(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영덕군 청소년참여위원회가 지난 2일 청송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경상북도 청소년정책제안대회’ 에서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경상북도가 주최, 경북 청소년육성재단과 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주관하고 경북 도의회 후원한 이번 대회는 지역의 청소년들이 정책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발표의 장으로 올해 9회째를 맞이했다.
이날 대회에는 사전 정책 서류심사에 통과한 12개 시·군의 청소년참여기구들이 팀별로 개성 있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정책 제안을 발표하며 경합을 버렸다.
영덕군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정유미(영덕여중 3), 이현우(영덕중 3) 학생이 나서 ‘청소년 재능나눔 사이트 운영’ 이라는 주제로 정책 제안을 발표해 구미시와 함께 공동대상의 기염을 토했다.
영덕군 청소년들이 제안한 ‘청소년 재능나눔 사이트’ 사업은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청소년들이 강사로 초빙돼 또래 친구들과 소통하며 각자의 재능에 대한 흥미와 적성을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는 정책이다.
영덕군 청소년참여위원회는 매회 이번 대회에 참가하고 있으며, 지난 2017년에는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입상한 정책들은 경북도에 전달돼 검토를 거친 후 도정에 반영하게 된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우리 지역 청소년들이 정책대회 본선에 참여한 것만으로도 의의가 있는데 대상의 쾌거까지 올려 너무도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도 미래세대 주역인 청소년들이 지역사회 정책에 참여할 기회를 여러모로 제공해 창의적이고 개성 있는 정책들이 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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