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 전력난에 대처하기 위해 에너지 절약에 나섰다.
시는 공공부문에서 솔선수범해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있으며 지난달 3일부터 사업소, 구, 동, 청사 등 82개소에서 실내 온도 26도 이상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있고 에너지지킴이 운영을 통한 실내 온도관리 등 에너지 절약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전력피크 시간인 오후 4시 30분에서 5시 사이 사업소, 구, 동, 청사에서 순차적으로 실내조명 30%를 소등하고 있다. 오는 22일에는 ‘에너지의 날’ 행사를 열고 공공청사·공동주택 등에서 냉방기 설정 2도 올리기(오후 2시~3시), 동시 소등(오후 9시~9시 5분)을 진행할 계획이다.
민간 부문의 참여 독려를 위해 지난달 11일에는 경기도, 한국에너지공단,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과, 이달 8일에는 한국에너지공단,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지역난방공사, 안전보건공단, 녹색소비자연대와 함께 수원역과 로데오거리 일대에서 ‘도민 여름철 하루 1kWh 줄이기’ 캠페인을 펼쳤다.
하루 1kWh 줄이기는 ▲에어컨 설정온도 1도 높이기 ▲여름철 실내 적정온도 26도 유지하기 ▲사용하지 않는 조명 소등하기 ▲전자제품 플러그 뽑기 ▲사무실 에너지 전원(-) 절약(+) 등 에너지 절약 방법이 담긴 홍보물을 시민들에게 배부하는 캠페인이다.
또 지난달 3일부터 자체적으로 인계동, 수원역 일대에서도 ‘전력 사용 하루 1kW 줄이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냉방기 가동 시 문을 열어놓는 행위 자제, 실내 온도 26도 준수 등을 권고하는 ‘개문냉방 자제 홍보 캠페인’을 벌였다.
이 밖에도 에너지 다소비 사업장 64개소를 대상으로 전력피크 예상기간인 8월 2주 전후로 하계휴가 분산, 전력피크 시간(오후 4시 30분~5시) 중 냉방기 순차 운휴 등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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