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상북도 119산불특수대응단은 22일 산불대응단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반기 활동 성과를 점검하고, 산불 소강 기간인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대원의 역량 강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23년 상반기 성과보고회’ 를 개최했다.
이날 성과보고회는 상반기 활동 성과 분석 및 하반기 산불 소강 기간 동안 대원 역량 강화를 위한 3단계 프로젝트 추진 과제를 발표, 산불현장 활동 우수대원 6명에 대한 유공 표창 순으로 진행됐다.
119산불특수대응단이 신설된 1월 1일부터 봄철 산불조심기간이 끝난 5월 15일까지 총 108건의 산불현장에 출동했으며, 장비 742대, 인력 2723명이 투입됐다.
상반기 산불 발생을 분석한 결과 1~3월에 총 89건이 발생해 전체의 82%를 차지해 대부분의 산불이 집중됐고, 출동이 가장 많은 시간대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가 63%를 차지했다.
올 상반기 경북에서 발생한 모든 산불을 24시간 이내 주불 진화에 성공했으며, 헬기가 활동할 수 없는 야간에도 진화 활동을 펼치며 24시간 신속대응체계 구축으로 전국 최초 소방 산불대응 전담조직의 모델을 제시했다.
향후 119산불대응단은 산불 소강기간(6~10월 말까지) 동안 대원들의 산불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3스텝 프로젝트 15개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1단계(결속)는 대원결속과 직무역량 강화를 통한 질 높은 소방 서비스를 제공을 위해 역량 강화 워크숍, 산불 선진국 연수 등을 추진하고, 2단계(대응)는 특별교육과 맞춤식 훈련을 통해 대응능력을 향상을 위한 산불전문가 초청 특별교육, 드론 교육, 산악·풍수해 대비, 전술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마지막 3단계(전문)는 복합 재난인 산불에 전문적 대응을 위한 연구·개발을 목표로 산불대응 매뉴얼 개발, 산불자문단 결성, 지휘 시스템 고도화, 장비개발 T/F팀 운영 등을 추진한다.
119산불특수대응단장(소방정 김병각)은 이 자리에서 “전국 최초 소방 산불대응 전담 조직으로써 경북형 산불대응체계 확립과 더불어 260만 도민이 산림화재로부터 안전하고 평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방파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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