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항시는 민선 8기 공약 실천 계획 수립을 위한 ‘2022 포항시 시민정책평가단’ 을 구성하고 14일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민정책평가단’ 은 공약 실천 시민운동인 매니페스토 운동의 한 가지로, 시민이 직접 공약의 실천계획과 이행과정을 점검하고 평가해 시정 운영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이번 민선 8기 평가단은 포항시가 주최하고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주관해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사업 확정을 앞두고 실천 계획 수립과정에서 선발된 시민배심원들이 공약 실천 계획의 적정 여부를 심의한 후 평가 및 개선방안을 도출한다.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에서는 시민배심원의 공정성, 객관성, 대표성 확보를 위해 ARS를 활용해 만 18세 이상 포항시민 247명을 무작위 추출 후 전문가 면접을 통해 연령·지역·성별로 안배, 최종 35명을 선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매니페스토 운동과 시민정책평가단 역할’ 이라는 주제의 교육을 시작으로 시민배심원에 대한 위촉장을 수여한 후 분임별 토의를 통해 시민 생활과 밀접하고 관심도가 높은 평가 안건 총 20개를 선정했다.
향후, 20개 평가 안건에 대해 두 차례 평가단 심사 회의를 거친 후 내년 1월 시 홈페이지를 통해 민선 8기 최종 공약이 공개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시민정책평가단 운영은 민선 8기 공약 실천 계획 수립과정에서부터 시민의 참여로 투명한 공약사업 추진과 시민이 정책에 대해 직접 결정할 수 있는 능동적인 지방자치 모델로 의미가 있다”며, “시민정책평가단에 참여하는 배심원분들은 시민의 대표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포항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많은 자문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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