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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농정해양국 행정사무 감사에서 질의하는 이은주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이은주 경기도의원(농정해양위원회)은 4일 경기도 농정해양국을 대상으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여성농업인 정책의 참여율 저조 등 실효성 부족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농촌 공동 아이돌봄 센터와 이동식 놀이 교실 사업 시행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2022년 농촌 공동 아이돌봄 센터 및 이동식 놀이교실 사업 시행 공문이 지난 10월 26일에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내려와서 이제 신청을 받기 시작했는데, 경기도는 해당 사업비를 본예산에 편성해 아직 집행조차 못하고 있다”며 “국비 내시 이후 1차 추경에 반영해도 충분할텐데 왜 본예산에 반영해 11개월 동안 사업비를 방치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농촌 공동 아이돌봄 센터 사업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시설비 지원의 경우 한 번 지원으로 충분할 것으로 판단되는데, 작년과 올해 2년 연속 지원받은 곳이 있다”며 “농촌 지역에 어려운 시설이 많은데 한정된 예산에도 불구하고 한 개의 시설이 두 번 연속 지원받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은주 의원은 “농업·농촌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데, 그중에서 여성농업인은 특히 더 어려운 상황”이라며 “여성농업인 정책 실효성 제고를 통해 참여율 확대와 여성농업인이 실질적인 혜택을 느낄 수 있도록 정책 방향을 수정할 것”을 당부했다.

질의에 앞서 이 의원은 추경 예산안이 통과되지 못한 것에 대해 도민에게 사과하며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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