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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조선시대 문화사 자료의 재발견’ 주제로 국제학술대회 개최

NSP통신, 최병수 기자, 2022-10-28 14:07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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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계명대 인문학연구단 한국학연구원이 조선시대 문화사 자료의 재발견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열었다. (계명대학교)
계명대 인문학연구단 한국학연구원이 조선시대 문화사 자료의 재발견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열었다. (계명대학교)

(대구=NSP통신) 최병수 기자 =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가 국내외 저명인사 13명을 초청해 ‘조선시대 문화사 자료의 재발견’이란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계명대 인문학연구단 한국학연구원이 주관해 계명대 성서캠퍼스 동천관 국제세미나실과 영암관 들메실에서 열렸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문학텍스트, 미디어, 수용 양상’,‘젠더, 소설, 가내공간’,‘지식의 담론화 과정’,‘의례, 공간과 수사학’등 4개의 세션으로 나눠 발표와 토론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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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조강연은 ‘조선문화사 자료 탐구의 방향’을 주제로 서울대 정병설 교수가 맡았다.

‘문학텍스트, 미디어, 수용 양상’세션에서는 ▲한가함을 깨트리다: 저항 및 추모 문화 자원으로서의 <파한집> 새로 읽기(데니스 뷰어트너-보스턴 대학교) ▲집단 고통의 승화 방식: 한국 대중문화에서의 사도세자 재현 양상(바바라 월-코펜하겐 대학교) ▲구비문학과 기록문화에 나타난 트릭서터譚 비교연구(나수호-서울대학교) 등의 주제로 발표가 이뤄졌다.

‘젠더, 소설, 가내공간’세션은 ▲<소현성록>에 나타난 모자 관계와 여성가부장의 존재(김유미-연세대학교) ▲부덕을 갖춘 여성의 고난: 조선 후기 대장편소설의 부부 갈등을 중심으로(울리아나 코뱌코바-계명대학교) ▲19세기 백과사전에 나타난 여성 의학지식의 범주화(자넷윤선리-계명대학교) 등의 주제로 논의가 이어졌다.

‘지식의 담론화 과정’세션에서는 ▲타락에 관한 소문들: 조선 전기 대명 관계의 공식대본을 통해 본 지식 불균형 양상(쓰시앙 왕-UCLA대학교) ▲조선후기 사림의 권력집권화와 서찰 문화를 통해 본 공론화 과정(크리스토퍼 로빈스-울산과학기술원) ▲역사적 편린: 조선후기 조선에 정착한 명나라 후손의 생애사 재구성(아담 보넷-웨스턴 온타리오대학교) 등의 주제로 발표가 있었다.

‘의례, 공간과 수사학’이란 세션에는 ▲조선의 사직(社稷): 수도와 지방의 제단에 대한 재고찰(토마스 쿼터메인-연세대학교) ▲한국의 반(反)공간: <독립신문>에 나타나는 아메리카의 재구성(한미나김-휘튼칼리지) ▲대한제국기 엄비에 대한 상소문에 드러난 수사학의 문제(조슈아 반루-계명대학교) 등을 주제로 발표가 펼쳐졌다.

이윤갑 계명대 인문학연구단 한국학연구원장은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조선의 다양한 문화사 자료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고 기존의 학제적 틀을 초월한 통섭과 융합을 지향하는 한편, 앞으로의 조선 문화사에 대한 후속 연구를 위한 새로운 토대를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NSP통신 최병수 기자 fundcb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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