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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상고, 삼일고등학교로 학교명 변경

NSP통신, 김종식 기자, 2022-09-20 16:43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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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년간 쓰인 교명 삼일상업고등학교가 삼일고등학교로

NSP통신-68년간 쓰여진 삼일상업고등학교의 학교명이 2023년부터 삼일고등학교로 변경된다. 사진은 삼일상업고등학교 정문. (김종식 기자)
68년간 쓰여진 삼일상업고등학교의 학교명이 2023년부터 삼일고등학교로 변경된다. 사진은 삼일상업고등학교 정문. (김종식 기자)

(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120년 역사를 간직한 민족사학 삼일학원의 삼일상업고등학교가 2023년부터 ERP·IT·외식 특성화 삼일고등학교로 교명을 바꿔 새롭게 도약한다.

삼일고 관계자는 특성화고를 유지하며 교명을 변경하게 된 배경에는 학생들의 진로가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어 특정 계열을 뛰어넘어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하기 위함과 교명 변경과 더불어 고교학점제를 조기에 적용해 학생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교육과정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결과 4개 학과 10개 세부전공 코스와 후학습 지원, 타학과 융합형 교육과정, 부전공 이수, 학교 간 1:1 매칭, 연합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은 물론 학교 밖 기관과 연계한 교육과정을 운영했으며 지난해 직업계고 학점제 운영 성과보고회에서 학과 내 교육과정으로 교육부총리상을 받기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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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철 교장은 “급격히 변화하는 학교 환경속에서 바른 인성을 지닌 학생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원하고 학생은 각자의 자리에서 본인의 색깔에 맞는 꿈을 찾으며 진로를 개척하는 미래가 더 기대되는 학교로 다시 한번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삼일상업고등학교가 운영 중인 외식경영과 수업 모습. (김종식 기자)
삼일상업고등학교가 운영 중인 외식경영과 수업 모습. (김종식 기자)

김준엽 학생회장은 “상업고등학교에 입학했지만 졸업시에는 삼일고등학교로 교명이 변경돼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동문, 학생, 학부모가 원하는 교명이고 4차 산업에 맞는 학과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선택으로 지역사회에 빠르게 알려지고 많은 학생들이 선호해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일고등학교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의 조기 도입으로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 선택을 충족시키고 4차 산업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ERP스마트경영과 ▲플랫폼비즈니스경영과 ▲IT메이커스경영과 ▲외식경영과 등 미래 지향적인 4개 학과로 10개의 코스제를 도입·운영해 인문계고등학교로 전환하는 것이 아니고 특성화고등학교 체제를 유지하며 한걸음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삼일상고는 다른 학교와는 차별화된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 진학, 선취업 후 학습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면서 전국에서 손꼽히는 특성화고등학교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또 취업에 있어서는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반을 선택해 학습할 수 있도록 ▲공무원반 ▲부사관반 ▲공기업 및 대기업반 ▲중소기업반 ▲각종 전문자격증 취득반 등 다양한 반을 편성·운영하고 ▲우수 취업 노하우 및 누적 데이터 활용 ▲일대일 밀착 지도를 통한 이력서·자기소개서 클리닉 ▲취업 전문교사의 면접 지도 ▲모바일 기반의 모의 면접 훈련시스템 운영 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취업 지도를 실시해 보다 우수한 기관에 더 많은 학생을 취업시키는 데 노력하고 있다.

NSP통신-68년간 쓰여진 삼일상업고등학교의 학교명이 2023년부터 삼일고등학교로 변경된다. 사진은 김재철 교장(왼쪽)과 학생들이 학교명 변경 확정에 환호하는 모습. (김종식 기자)
68년간 쓰여진 삼일상업고등학교의 학교명이 2023년부터 삼일고등학교로 변경된다. 사진은 김재철 교장(왼쪽)과 학생들이 학교명 변경 확정에 환호하는 모습. (김종식 기자)

그 결과 취업 한파 속에서도 금융감독원, 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은행 등 공무원과 공기업, 금융권에 해매다 많은 삼일상고 학생들이 취업에 성공하고 있으며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공무원 및 공공기관 204명 ▲금융권 114명 ▲대기업 및 중견·중소기업에 2377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운동부 육성에도 관심이 남달라 미국 NBA 출신 하승진 선수를 비롯해 김성철, 양희종, 강혁, 김민구, 이대성, 송교창, 정승원, 이현중(재학중 유학)을 배출한 학교로 올해도 제76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남고)농구부 우승을 하는 등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한편 삼일고등학교는 2023학년도에 ERP스마트경영과 4학급, 플랫폼비즈니스경영과 4학급, IT메이커스경영과 2학급, 외식경영과 2학급 총 300명의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으로 오는 29일 오후5시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입학설명회는 방송인이자 미국 NBA출신 하승진이 출연하는 토크쇼 진행으로 학교소개, 교육과정 소개 및 취업 성공 사례 발표, 선 취업 후 학습 사례 발표, 개별 상담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NSP통신 김종식 기자 jsbio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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