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영덕군은 여름철 자연 재난으로부터 군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6일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현재 경북 지역은 때 이른 불볕더위와 열대야가 연일 지속되며 가뭄이 장기화되고 폭염주의보가 가시지 않고 있어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영덕군의 경우도 올해 1월부터 6월까지의 강우량이 150mm에 그쳐 지난 10년간의 평균 강우량 357mm에 절반도 못 미치고 있으며, 기온 또한 연일 체감온도 33℃이상을 기록해 지난달 24일부터 2주 가까이 폭염특보가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달 중순까지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장마철임에도 불구하고 비 예보가 없어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김광열 영덕군수는 행정수장 이·취임 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근래의 폭염과 가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관련 부서 책임자와 담당자들을 소집해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김 군수는 기상전망, 저수지 저수율, 식수공급, 농작물 및 어장피해 등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점검한 후 단계별 피해 예방대책을 마련했으며, 지역주민들의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영덕군의 모든 행정역량을 동원할 것을 당부했다.
회의 결과 영덕군은 주민들의 생계와 관련된 농작물과 어장의 피해 예방, 폭염으로 인한 노약자·취약계층 등의 재해약자 보건 건강에 중점을 두고, 관정개발, 하천포강, 양수기 지원, 폭염에 대비한 살수차 운행, 그늘막 및 무더위 쉼터 운영, 폭염 예방 물품 지원 등 영덕군의 가용예산과 인력·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폭염과 가뭄 극복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이상기후로 인해 해가 갈수록 자연재난의 정도가 심해지고 있지만 40년의 행정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물샐틈없이 대처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며, “어떠한 재난일지라도 이를 극복함에 있어 방만함과 오만함 없이 항상 군민 곁에서 함께 하는 군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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