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윤화섭 더불어민주당 안산시장 예비후보(안산시장)는 세월호 참사 8주기를 닷새 앞둔 12일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앞서 ‘단원고 4.16 기억 교실’을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한다.
윤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4.16 기억 교실 곳곳에서 희생자들의 책상을 어루만지며 넋을 기린다.
그러면서 “기억하겠다. 잊지 않겠다”며 “다시는 세월호와 같은 참사가 되풀이 되지 않게 민선 7기에 이어 민선 8기에도 ‘안전 도시 안산 만들기’에 온 힘을 쏟겠다”고 약속한다.
윤 예비후보는 민선 8기 안전 공약으로 ▲스쿨 존 지정 확대 ▲스마트 안전 실증도시 구현 ▲배달 라이더 안전 문화 조성 ▲포트홀 제로 도시 스마트 도로관리시스템 도입 등을 공약했다.
또 ▲24시간 공공 심야약국 확대 ▲교통 보행 안전시설 확대 ▲국립 안산마음건강센터 준공 ▲금연 치료 건강 인센티브 강화 등을 제시했다.
윤 예비후보는 민선 7기 재임시절 방범용 CCTV를 기존보다 3배 확대 설치하고 ‘성폭력 제로 시범 도시’로 각종 안전시설을 확충했다.
이와 함께 생존 수영 전용 체험장 건립에 나서는 등 시민 안전에 행정력을 집중해 국제안전도시로 공인받는 성과를 이뤘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서는 416 생명안전공원 국제설계공모에 나서는 한편 200억원이 넘는 국비를 신규 단일 사업비로 따내 300억원대 화랑유원지 명품화 사업을 추진했다.
윤 예비후보는 1시간 여 동안 기억 교실을 돈 뒤 한 지지자가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담은 판화 작품 기증식에도 참석해 뜻을 함께했다.
지지자 A씨는 8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25년 동안 소장하고 있던 일본 도미야마 다에코 작가의 ‘기나긴 겨울’이라는 판화 작품을 4.16 기억 교실에 기증했다.
이 판화는 1980년대 아르헨티나 군부 정권이 자행한 학살 피해자 어머니들의 마음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도미야마 다에코 작가는 세계 곳곳을 돌며 고통받고 억압받는 시민들의 삶에 주목하는 작품을 다수 남겼다. 한국의 민주화 운동에도 관심을 가져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 문제 등을 다룬 작품들을 창작해 진실을 알렸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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