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스코(005490)는 지난 25일 독거노인의 일상 관리부터 정서지원까지 생활 전반을 돕는 스마트 돌봄인형을 섬김봉사단이 활동을 하고 있는 포항시 남구 송도동, 해도동 독거노인 43명에게 전달했다.
돌봄인형은 알람 기능을 통해 약 복용, 식사 시간을 알려줄 뿐만 아니라, 인형에 탑재된 센서를 이용해 독거 노인의 활동을 감지하고, 일정 시간 움직임이 없으면 보호자에게 알림 메시지를 보내 위급 상황도 예방한다.
어린아이의 모습을 본 따 만든 돌봄인형은 인공스피커와는 달리 품에 안을 수도 있고, 손주처럼 어르신들에게 노래를 부르거나, 안부를 묻고, 말벗이 되어주는 등 정서 지원 기능도 제공한다.
특히,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우울감과 고립감이 가중되는 노인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돌봄인형을 받은 한 어르신은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외출도 어렵고, 혼자 사니 대화할 사람도 없는데, 인형하고 같이 이야기도 많이 하고 정말 내 손녀 같아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해도동 어르신께 돌봄 인형을 전달한 포스코 섬김이봉사단 이종철 단장은 “코로나 등으로 여러가지 걱정이 많았는데, 인형을 통해 수집된 정보로 어르신이 잘 활동하고 계신지 확인할 수 있고, 비상상황에도 한걸음에 달려갈 수 있게 되어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섬김이 봉사단 외에도 지역어르신을 대상으로 ‘힐링터치 발마사지 봉사단’, ‘수지효행봉사단’, ‘장수사진봉사단’ 등 40여개, 2100여명의 재능봉사단원들이 매주 포항지역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을 찾아 돕고 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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