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본부장 한상윤)가 보행중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이상이 횡단보도에서 발생하고 있어 사고예방을 위한 운전자 인식 개선에 나섰다.
남부본부는 20일 안성경찰서와 합동으로 안성시 당왕동에 위치한 의료원사거리 인근에서 ‘우회전 시 일단 멈춤 캠페인’을 펼쳤다.
캠페인은 지난 11일 ‘교차로서 일단 정지’에 관한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공포됨에 따라 이를 알리고 교차로 보행자 보호 의무에 대한 운전자 인식 개선을 위해 진행했다. 개정안은 오는 7월 12일 시행된다.
공단은 우회전 차량이 많은 교차로에서 ‘운전자가 교차로에서 우회전 시 보행자 안전을 위해 일단 멈춤’의 내용을 담은 STOP 표지판을 들고 계도활동을 벌이며 운전자들에게 경각심을 고취시켰다.
이와 함께 교통안전 현수막을 상시 게시하는 등 운전자들의 안전의식 향상을 위한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2020년 보행 중 사망자 교통사고 통계 분석 결과 사망자는 1093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3081명 중 35.3%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보행 사망자의 52.5%(574명)가 횡단보도에서 사망한 것으로 분석돼 횡단보도 우회전 차량의 보행자 보호 의무 인식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상윤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장은 “국민 모두가 보행자가 아닌 사람은 없다는 인식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공단은 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서 보행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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