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지난 2019년 8월 도입한 모바일 지역화폐 ‘공주페이’가 출시 2년 5개월 만에 누적 발행액 2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5월 1000억원 달성 이후 약 8개월 만으로 최근 3개월 동안 일 평균 4억원이 충전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국민 상생지원금과 재난지원금, 농어민수당 등을 공주페이로 병행 지급해 지역경제 선순환을 유도했다.
주요 소비처를 살펴보면 슈퍼·마트가 440억원으로 23%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사용됐고 이어 일반음식점 360억원(19%), 주유소 170억원(9%), 전통시장·상점가에서 160억원(8%) 등으로 나타났다.
가입자는 현재 9만 4000여명으로 지난해에만 무려 4만명이 신규 가입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가맹점도 꾸준히 증가해 읍면 지역 1100여개소를 포함해 총 4200여개소에서 공주페이로 결제할 수 있다.
이 같은 성장세에 시는 올해 목표를 1800억원, 누적 발행액 3700억원으로 정했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상공인과 시민들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10% 할인 혜택을 올해도 유지하기로 했는데 약 130억원의 시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9월 개시한 공주페이 배달앱은 현재 208개 업체가 가맹점으로 등록, 누적 거래액 7억원을 돌파하며 공주시 배달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다.
김정섭 시장은 “쇼핑몰 카탈로그 서비스 도입 등 공주페이만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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