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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외버스 실내 공기정화장치 보급사업’ 내년 추진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21-11-25 10:05 KRD7
#경기도 #시외버스 #실내공기정화장치 #보급사업 #초미세먼지

실증사업에서 초미세먼지 42% 이상 저감 효과

NSP통신-시외버스에 실내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된 모습. (경기도)
시외버스에 실내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된 모습. (경기도)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도가 내년부터 시외버스 실내 미세먼지와 바이러스를 줄여주는 스마트형 공기정화장치 보급사업을 추진한다.

스마트형 공기정화장치는 실내 오염공기를 프리필터(큰 먼지 제거)와 카본필터 (악취물질 제거), 헤파필터(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제거), UV살균램프(부유세균 및 바이러스 살균)를 통해 청정공기로 바꿔준다.

경기도가 시외버스 20대를 대상으로 실증사업을 실시한 결과 미세먼지(PM2.5), 초미세먼지(PM10), 이산화탄소(CO2), 부유세균 농도가 30~50% 감소하는 등 효과가 입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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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객이 밀폐된 상태로 장시간 탑승해야 하는 시외버스의 특성상 승객의 건강을 보호하고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지난 2019년 ‘미세먼지 저감 도민 체감형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생활 현장에 직접 적용해 효과를 검증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도는 지난해 2월부터 올 7월까지 이 같은 ‘미세먼지 저감장치 실증사업’을 실시해 ▲대중교통분야: 시외버스 스마트형 공기정화장치 ▲교육시설 분야: 교실 미세먼지 열교환 정화장치 ▲다중이용시설 분야: 다중이용시설 미세먼지 보호 벤치 신기술을 선정한 뒤 장치를 개발·설치하고 과학적인 측정 및 통계분석 방법을 통해 성능을 검증했다.

도는 세 가지 사업 중 저감 효과가 가장 높게 나온 ‘시외버스 스마트형 공기정화장치’ 사업을 내년도 신규사업으로 선정하고 시·군 수요조사와 민간시외버스 운송사업자 협의를 통해 사업 추진을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

NSP통신-시외버스에 실내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된 모습. (경기도)
시외버스에 실내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된 모습. (경기도)

‘교실 미세먼지 열교환 정화장치’는 교실의 오염된 공기를 환기정화장치를 이용해 개선시키는 장치다.

현장 실증결과 설치하지 않은 교실보다 미세먼지가 25% 제거됐으며 특히 부유세균이 44% 감소되는 효과를 얻었다.

‘다중이용시설 미세먼지 보호 벤치’는 터미널, 주민센터 등 주민이 이용하는 시설에서 미세먼지와 바이러스를 줄이는 시설로 오염물질 제거 효과가 최대 17.2% 개선됐다.

다만 다중이용시설 측정 시 출입문이 빈번히 개방돼 외부 공기의 유입에 따른 희석으로 개선 효과가 크지 않았다.

도는 ‘교실 미세먼지 열교환 정화장치’ 사업은 경기도교육청에 실증사업 결과를 제공해 실내공기질 개선 및 정책 수립 자료로 활용하도록 했으며 개선 효과가 상대적으로 낮은 ‘다중이용시설 미세먼지 보호 벤치’ 사업은 내년도 사업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실증사업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공기정화장치 설치 만족도’는 긍정 응답(매우만족+만족)이 76.1%로 나타났으며 ‘공기정화장치 확대‧설치 선호도’의 긍정 응답은 89.4%에 달했다.

박대근 경기도 미세먼지대책과장은 “내년도 예산 수립으로 시외버스 실내 공기정화장치가 확대·보급되면 도내 시외버스 승객이 오염된 실내공기로부터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경기도는 생활 속 미세먼지 신기술을 적극 발굴‧도입해 도민이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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