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강현희 기자 = 지난 10일 영암군 농정혁신위원회가 공식 출범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열린 농정혁신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회의에서는 그간 지역농업발전을 위해 애써온 관련 단체 대표들과 분과위원회 위원장 등이 위원으로 위촉돼 앞으로 영암농정의 주요 현안 의제와 정책을 발굴하고 그에 따른 실현 방안을 공동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농정혁신위원회의 발족은 영암군 농정의 새로운 시작점이 될 전망이다.
농민이 중심이 되는 현장중심 농업정책을 펴겠다는 군의 굳은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기도 하다.
영암군 농정혁신위원회는 정책수혜자인 농업인과 행정이 협치하는 농정 거버넌스 협의체로 농촌 지원사업, 농촌관광, 농업기술, 산림·수산 등 다양한 농촌정책을 수시로 논의하고 정책방향 수립 및 문제에 대한 해결점을 찾아 현장에 적용하고자 구성됐으나 그간 코로나-19의 여파로 본위원회를 발족하지 못하고 10개 분과의 형태로만 운영돼 왔다.
이번 농정혁신위원회 본위원회의 구성으로 행정과 농민 간의 농업 발전에 대한 견해차를 해소하고 지역농정의 의사 결정에 농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실질적인 의견수렴 추진 체계를 이뤄냈다는 점에 그 의의가 있다.
이날 박웅 농민회 회장을 민간부문 위원장으로 김종수 농업경영인회 회장을 간사로 선정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 농정혁신위원회는 앞으로 농업농촌의 농업 정책 수립에 관한 사항과 중장기 발전 계획에 관한 사항을 심의 의결하며, 각 분과에서 제안된 안건의 종합조정과 재원배분에 관한 사항을 심의해나갈 계획이다.
농업인 중심의 농업정책 수립과 현장중심의 농정혁신을 위해 발족한 영암군 농정혁신위원회가 이상적인 협치 농정 네트워크 구성으로 민·관 협치의 모범사례가 되길 기대된다.
NSP통신 강현희 기자 qaz364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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