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강현희 기자 = 영암군은 월출산국화전시회를 오는 29일부터 11월 14일 16일간 관내 주요거점 5개소 기찬랜드, 도기박물관, 도갑사, 삼호 한마음회관, 영암군청에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는 행사나 체험부스 등은 운영되지 않지만 국화향으로나마 군민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지친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영암군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직접 키운 국화로 다섯 장소의 전시장들을 최선을 다해 꾸몄다.
도기박물관에는 시유도기와 왕인문이 전시됐고, 아이들이 방문을 많이 하는 삼호 한마음회관에는 미니언즈, 펭수 등 다양한 캐릭터 조형물들이 자리를 잡았다.
새로 선보이는 구름다리 조형물은 건물 3층 높이 이상의 커다란 조형물로 약 27조각의 개별 국화구조물들로 이뤄졌다.
한 조각이라도 국화 재배에 실패한다면 이 조형물은 설치가 불가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한 난이도가 높은 조형물이다. 아쉽게도 구름다리는 사람이 출입하지 못하게 통제된다.
이렇게 다양한 조형물과 국화꽃으로 이뤄진 작품들은 한 해 동안 정성을 다해야 만들어질 수 있다.
영암군 관계자는 “국화꽃의 감상 기간은 비록 1개월이 채 되지 않지만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은 하루도 쉬지 않고 길게는 1년 반 이상 국화를 가꾼다”며 “국화를 가꾸고 키우는 작업은 분명 고되고 힘들지만 코로나19로 지친 군민들이 국화전시회를 보고 감탄하고 웃는 모습에 오늘도 보람을 느끼며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은 국화를 가꾸는 작업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NSP통신 강현희 기자 qaz364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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