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영덕군 어촌민속전시관에서는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오방색(五方色)을 중심으로 한 고유문화와 영덕의 지역적 특성을 표현한 ‘오색이 날아오다. 어디에, 마음밭에...’ 전시회가 개최된다.
오방색은 음양오행에서 풀어낸 다섯 가지 순수하고 섞음이 없는 색으로 황(黃), 청(靑), 백(白), 적(赤), 흑(黑)을 기본색으로 하며, 예로부터 벽사(辟邪)를 물리치는 복을 비는 상징적인 색으로 사용됐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서종민, 정인옥, 정인숙 작가 등이 참여해 오방색으로 전통문의 아름다움과 섬세함을 현대와 융합하여 표현한 ‘문(門)’ , 벽사의 의미를 담은 출생일에 따른 다양한 오방낭(주머니)을 표현한 ‘오방낭&바느질’ , 영덕군(황색)과 동서남북(청백적흑)을 표현한 ‘오방색 자수’ 를 테마로 실용성과 장식성이 어우러진 벽사(辟邪)의 의미를 모티브로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김분희 한국여성벤처협회장은 “고향인 영덕군에서 개최할 수 있게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전통문화의 중요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와 함께, 십시일반의 마음으로 코로나19에 지쳐있는 사람들에게 힘과 희망과 위로가 되는 시간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 바가지 마중물이 물줄기를 끌어 올리듯이 아름다운 우리의 전통문화유산을 글로벌화 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팔월의 뜨거운 햇살과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지금, 우리 문화를 기억하면서 영덕의 푸른 바다와 같이 십시일반의 작은 마음을 내어 서로를 응원하고 힐링타임의 마중물로서 삶의 선물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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