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강현희 기자 = 영암군 삼호농협이 지난 14일부터 영암 무화과 수매에 나섰다고 전했다.
삼호농협 무화과유통센터에서는 11월 중순까지 무화과를 수매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최저기온이 영하 10℃가 4∼5일간 지속돼 무화과 동해 피해가 크게 발생함에 따라 생산량은 작년 대비 2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영암군에서는 무화과 동해피해를 입은 농가에 영양제(411ha), 터널형 부직포(112ha), 과원정비(33ha) 등 4개사업에 총사업비 14억 37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7∼8월 중 총채벌레 먹은 생과 출하를 막고, 고품질의 무화과를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해 무화과 총채벌레 시장격리 사업을 지원해 영암 무화과 브랜드 명성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호농협 관계자에 따르면 작년 무화과 수매 초기 가격(1박스/1kg)은 6000원대에서 출발해 출하량에 따라 가격이 변동하는 시세를 보였고 올해 수매가격(1박스/1kg)은 5000원∼7000원대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생과 출하량에 따라 가격에 변동 폭은 클 것으로 내다봤다.
삼호농협에서 수매한 물량은 서울 가락시장, 부산 대형 공판장 등에 공급되고 있고 7월 중순 이후에는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에 납품할 계획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농가가 공판장 등 수매에 참여하는 경우에는 선별과정을 철저히 하고, 익지 않은 무화과, 총채벌레 먹은 무화과가 섞여 들어가지 않도록 박스 작업 시 세심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NSP통신 강현희 기자 qaz364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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