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구정준 기자 = 구례군(군수 김순호)이 코로나 19로 극히 제한적인 여건에서 역동적인 소통·홍보를 통해 오히려 군정의 성과를 효율적으로 전달했다는 평가다.
군은 지난 1일 대회의실에서 군정의 모티브를 확보하고 홍보와 소통의 실천력을 담보키 위해 2021년 상반기 모바일 소통·홍보실적이 우수한 3개 부서를 각각 선정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모바일 소통 분야 최우수 부서로는 농업기술센터가 선정됐으며, 홍보분야는 기획예산실이 최우수 부서로 선정됐다.
소통 최우수 부서인 농업기술센터는 금년 상반기 동안 농업인 단체 및 각 계층과 현안사업 등에 대해 24건 446명과 모바일 소통을 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로 대면 소통이 힘든 상황을 고려한 모바일을 활용한 문자 소통이 주효했다. 우수부서에는 환경교통과와 문화관광실이 각각 차지했다.
군 친환경농정과장으로부터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인력을 중개하기 위해 운영 중인 농촌인력지원센터의 이용안내 문자를 받아본 A씨는 “농번기에 유익한 정보 감사하다. 일손이 부족한 농민들에게 적극 홍보하겠다”고 회신했고, 농민회 관계자인 B씨는 “친환경농정과에게서 농업직불금 신청 안내를 받아 놓치지 않고 신청해 혜택을 봤다”며 “소통이 안됐더라면 신청을 못해 지원받지 못했을 텐데 고마웠다”고 사례를 소개하면서 군의 창의적인 모바일 소통행정의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홍보 최우수 부서인 기획예산실은 전 군민 재난지원금 예산수립 과정을 자세하게 보도하는 등 20건의 보도자료를 제공해 군정의 성과를 상세히 알려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역시 우수부서에는 문화관광실과 총무과가 각각 수상했다.
김순호 군수는 “요즘 군민을 대할 때면 꼭 필요한 행정안내, 군정시책 등이 실과장으로부터 직접 휴대폰으로 전달돼 유익한 정보가 되고 있다며 고마움을 표시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대민접촉이 극히 제한적이고 주민과의 대화 등 공식적인 소통채널이 단절된 여건에서 능동적이고 직접대화방식의 언택트 모바일 소통을 기획해 실천한 시책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하고 코로나19를 넘어서는 진화된 군정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군은 연초부터 군의 허리 역할을 하고 있는 실과장이 군민과 모바일 소통에 나서 현장의 목소리를 군정에 접목하는 가교역할을 해야 한다는 판단 하에 이광동 부군수를 중심으로 군정 홍보 및 소통 추진계획을 마련해 실행해왔다. 그 결과 상반기 동안 18개 부서가 298회에 거쳐 1만6729명에게 모바일 소통을 했으며 430건의 보도자료를 제공했다.
NSP통신 구정준 기자 gu282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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