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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2030 청년들 프리토킹서 필요한 정책 쏟아내

NSP통신, 조현철 기자, 2021-06-08 11:54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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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7일 염태영 수원시장(가운데)이 청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 (수원시)
7일 염태영 수원시장(가운데)이 청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 (수원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가파른 부동산 가격 상승, 불안한 일자리와 결혼에 대한 부담감.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지금의 청년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을까.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7일 개최한 ‘2030 소통 프리토킹 두 번째 이야기’에서 청년들은 정부정책과 일자리, 애로사항 등을 가감없이 쏟아내며 그들에게 필요한 정책을 피력했다.

행궁동 화홍사랑채에서 열린 프리토킹은 염태영 수원시장, 김호진 수원시의원과 MZ 세대인 20~30대 청년 15명 등이 참여해 현재 문제·부동산·공정 등 사회 이슈를 주제로 의견을 제시했다. 온라인(수원시 유튜브 채널 생중계)으로 참여한 청년들도 댓글로 자신의 생각을 유감없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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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직으로 일하고 있다는 한 20대 여성은 “많은 청년이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는데 계약직 직원은 늘 미래를 불안해한다”며 “종종 ‘내가 언제까지 열정을 쏟으며 일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토로했다.

또 온라인으로 참여한 한 청년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대해 부정적이었는데 오늘 청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비정규직의 열정을 인정받지 못하는 부분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의견을 남겼다.

자녀가 두 명이 있다는 30대 여성은 “경력이 단절된 30대 중반, 40대 초반 아이 엄마들에게는 전공과 상관없이 소득이 낮고 고용이 불안정한 일자리밖에 없다”며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진다면 많은 기혼 여성이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20대 남성은 “아무리 좋은 청년 지원정책이 나와도 청년 스스로가 (정책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지 않으면 변화할 수 없다”며 “좋은 정책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청년들이 스스로를 발전시키고 변화하려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프리토킹’에 앞서 ‘청년들의 불안 들여다보기’를 주제로 발제를 한 청년(30.여)은 “청년은 결혼, 주거 문제, 취업, 성공에 대한 불안을 안고 산다”며 “취업을 하고 임대 주택에 입주하고 성공을 하더라도 ‘지금 상태가 지속되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년들이 성장하려면 성장의 씨앗이 필요하다”며 ‘성장의 씨앗’으로 ▲기본생활 보장 ▲기회의 장 확대 ▲안전한 환경 ▲신뢰 있는 정책 ▲다양성 존중 ▲가능성에 대하 믿음 등을 제시했다.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은 염태영 시장은 “청년들의 고민과 의견을 들으며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힌트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달 11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2030 세상살이! 살만하신가요?’를 주제로 첫 번째 ‘소통 프리토킹’을 연 바 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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