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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경기도의회 여성의원협의회 소속 의원들이 공군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 사건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도의회 여성의원협의회 일동은 7일 국회는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공군 성추행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고 더 이상 군대 내의 성을 이용한 인권유린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여성의원협의회는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에서 열린 ‘공군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 사건’과 관련해 성명서를 통해 “지난달 22일 대한민국 공군 제20 전투비행단 소속이었던 이모 중사가 남성 상관인 장모 중사의 성추행과 사건 이후의 2차 가해에 시달리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지난 3월 사건 발생 당일부터 피해 사실을 상관에게 알렸지만 즉각적인 가해자와 피해자 간 분리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고 부대 상관들의 조직적 회유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군대 내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관련 사건들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는 원통한 현실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경기도 여성의원협의회는 사건의 전말과 은혜, 회유, 합의 시도 등 조직적 2차 가해 의혹을 철저히 수사해 상응하는 법적 조치를 취할 것과 이번 사건의 철저한 조사와 가해자들에 대해 중징계 조치 취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 후 공개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그러면서 성추행의 경우 가해자보다 피해자가 더한 수치심을 겪어야 하는 우리 사회의 현실에서 더 이상 성범죄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경기도의회 여성의원협의회는 “격려와 연대의 마음으로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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