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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구룡포구획정리사업, 아스콘 공급업체 선정 두고 ‘논란’

NSP통신, 김인규 기자, 2021-04-29 11:29 KRD2
#포항 구룡포 구획정리사업 #아스콘 #태산건설 #흥진건설 #지역업체

시공사, 아스콘 공급업체 A사 선정…지역업체 ‘맞다’, ‘아니다’ 의견 팽팽
시공사 관계자, “왜 물어보느냐, 취재를 당해야 하나”…논란만 키워
시민들, "왜 격한 반응 보이는지 이해할 수 없어…시민 알권리는 보장돼야"

NSP통신-구룡포 토지구획정리 위치도 (김인규 기자)
구룡포 토지구획정리 위치도 (김인규 기자)

(경북=NSP통신) 김인규 기자 = 포항시 남구 구룡포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에 아스콘 공급업체 선정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구룡포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 시공사인 H건설이 A사를 아스콘 공급업체로 결정하면서 포항지역 업체가 ‘맞다’, ‘아니다’로 여론이 분분하다.

쟁점은 지역업체 기준이다. 아스콘 공급업체로 선정된 A사의 본점은 포항, 지점(생산공장)은 경주소재로 확인됐다. A사의 아스콘은 지점인 경주시 안강읍에 위치한 공장에서 직접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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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생산 기준으로는 타지업체로 판단된다. 하지만 H건설과의 아스콘 공급 계약을 본점과 체결해 계약기준은 포항지역 업체가 맞다는 주장이다. 이와 같이 A사는 상황에 따라 본점과 지점 모두 아스콘 공급 계약이 가능한 구조이다.

▶A사 주장, “본점에서 계약 추진…지역업체 맞다”
H사 아스콘 공급계약 구조…사급 포항본점, 관급 경주지점

아스콘 공급은 관급과 사급으로 나눠진다. A사는 관급은 생산소재지 증명이 필요해 경주지역에서 발주하는 관급외에는 포항시를 비롯한 타지역 관급 아스콘 공급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사급은 본점에서 계약을 체결하기 때문에 포항을 비롯한 어느 지역에도 아스콘 공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구룡포 토지구획정리 사업 현장의 아스콘 공급계약은 포항소재 본점에서 추진해 지역업체 계약이 맞다고 주장해 일부 업체의 지역업체 홀대론에 배치된다.

▶포항지역 업체 주장…지역업체는"생산공장 지역을 봐야"
본점과 지점 양분, 지역사정 감안 계약 “불공정 사례 아니냐”

지역업체 판단은 아스콘이 어느 지역에서 생산되는지가 중요하다고 했다. A사의 주장처럼 본점에서 계약해 논란이 불필요하다는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본점과 지점을 양분해 지역 사정에 따라 “지역업체가 맞다”고 주장하면 “상도덕을 넘어선 불공정 사례가 아니냐”고 비판했다.

H건설 관계자는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본지 취재 기자에게 “왜 물어보느냐. 저희들이 왜 취재를 당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지역업체 아닌 거 이야기 한 적도 없고, A사는 포항업체로 세금도 내고 있고, 공장만 경주에 있다”며 상당한 격한 반응을 보여 논란만 키웠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한 시민은 “논란이 있는 상황에 대해 언론이 공정한 보도를 전제로 진위 여부를 취재하면 명확한 답변이 원칙이지 왜 격한 반응을 보였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시민 알권리는 보장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리 100번지 일원에 조성 중인 ‘구룡포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은 지난 2004년 10월, 2010년 7월 착공과 재착공을 반복하며 난항을 겪다가 2020년 2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22년 하반기 준공예정이다.

면적은 27만9천여㎡에 사업비는 273억원으로 시행사는 T건설, 시공사는 H건설로 사업지구 내 건설되는 도로(시도)는 포항시에 기부채납 된다.

NSP통신 김인규 기자 kig306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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