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구정준 기자 = 재단법인 순천시인재육성장학회(이사장 허석)는 지난 12일 순천에서 유학중인 미얀마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최근 미얀마 군부 쿠데타로 고국의 가족들과 단절된 이들을 위로했다.
이날 행사는 순천시, 순천시인재육성장학회, 순천대학교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순천대에 재학 중인 미얀마 유학생 22명에게 각각 1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한데 이어 유학생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미얀마 민주주의 회복과 민주화의 지지를 담은 위안과 응원의 자리로 진행됐다.
순천시인재육성장학회는 지난 3월 정기이사회를 개최해 관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의 학업 의욕을 고취하고 국제교류의 핵심가교 역할을 할 인재양성을 위한 ‘국제교류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규정을 신설했다.
첫 수혜자로 현재 군사 쿠데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얀마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도록 의견을 모은바 있다.
허석 순천시장은 “현재 미얀마의 상황은 엄혹했던 80년 5월 항쟁을 겪은 우리는 더 공감하고 아픈 상처를 떠오르게 한다.”며 “머나먼 타국에서 배움의 열정을 펼치는 미얀마 유학생들이 어려운 시기에도 학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순천시가 할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순천시민들과 함께 군부의 강경한 진압으로 고통 받고 있는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응원하겠다.”라고 밝혔다.
NSP통신 구정준 기자 gu282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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