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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천북면 산불 발생 모습.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시는 11일 천북면 신당리 1455-23번지 밭에서 소유자의 실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해 인근 야산 0.1ha 소실과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밭주인 A 씨(남 43년생)로 같은 지역주민 B 씨(남)와 화재를 진화하든 중 연기로 인한 질식사로 추정하고 있다. 사망자 A 씨는 유족들이 현장에서 직접 시신을 확인하고 장례식장으로 이송됐으며 사고조사는 B 씨의 진술을 토대로 결찰이 조사 중에 있다.

경주소방서는 11일 13시 33분 마을 이장의 신고를 받고 산불진화를 위해 소방헬기 1대, 진화 차량 2대, 산불 진화대 46명 등을 투입해 14시 35분경에 완전 진화했다.

한편 이날 감포읍 호동의 묘지에서 영정사진을 소각 중에 화재가 발생해 묘지 주변 산 0.06ha를 태우는 들불이 발생해 소방차 5대, 헬기 1대를 투입해 진화했다. 또 안강읍 농가 주택에서 아궁이에 불이 지피다 불이나 1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 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산과 들이 매우 건조한 시기이다. 밭과 논에서 소각행위는 바로 산불로 이어진다. 지역의 주민들은 반드시 산불예방을 위해 농지와 산에서 화기사용을 엄중히 금지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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