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커피전문점 브랜드 커피베이가 창업 12년 만에 전국에 600여 가맹점을 거느린 토종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성장해 눈길을 모은다.
커피베이는 지난 2009년 브랜드 론칭한 이후 체계적인 가맹점 관리와 균일한 커피 맛, 트렌디한 신메뉴 출시 그리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안정적인 운영 궤도를 보이고 있다.
프랜차이즈 컨설팅 전문업체인 맥세스컨설팅이 지난해 3월말 출간한 ‘2020 프랜차이즈 산업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6087개(2019년 말 공정위 등록 기준. 단, 매출액 2조이상 및 데이터 오류 브랜드 제외)로 평균 존속 연수가 4.8년에 불과하다. 이 중 3년 이내에 사라지는 브랜드는 44.4%에 이른다.
이는 개인 창업보다 안정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을 꿈꾸는 사람은 늘고 있으나, 프랜차이즈 기업에서도 생존 브랜드가 적다는 의미와도 상통한다.
프랜차이즈 브랜드 평균 존속 연수보다 높다는 것은 그 만큼 오랜 업력을 통해 축적해온 본사 운영 노하우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 창업자의 리스크를 신생 프랜차이즈보다 줄일 수 있다는 것과 같다는게 커피베이 측 설명이다.
이런 면에서 커피베이는 두 배 이상 높은 브랜드 평균 존속 연수를 나타내고 있는 만큼 대한민국 대표 장수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성장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코로나19와 같이 시장 정세가 크게 요동치는 요즘 같은 시기에 커피베이는 언택트 소비 가속화 등 시대 흐름에 맞춰 변화된 운영 정책을 보여주고 있다.
에그 샌드위치, 뚱쿠아즈 등 다양한 배달 특화 메뉴를 개발해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가 하면, 가맹점에는 전문 담당 슈퍼바이저를 배정해 오픈부터 매장 운영까지 카운슬링에 나서고 있다.
백진성 커피베이 대표는"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장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관리 시스템, 메뉴 개발, 마케팅 등 다방면으로 경쟁력을 키워 가맹점이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필수”라며"앞으로도 시시각각 변화하는 시대에 맞추어 유연성 있게 브랜드를 경영하며 꾸준히 성장하는 커피베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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