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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NSP통신 DB)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1일 대한민국은 기재부의 나라가 아니며 국가의 권력과 예산은 국민의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 지사는 ‘이 나라가 기재부의 나라 냐’고 하신 적이 있는 정세균 총리께서 행정명령 피해 자영업자 보상 문제와 관련해 기재부의 문제를 지적했다“고 했다.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기재부는 ‘평생주택 공급 방안을 찾으라’는 대통령 말씀에도 불구하고 예산 부족이라는 부당한 이유로 거부하거나 국토부와 경기도의 광역버스 관련 합의를 부정하는 등 고압적 자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꼬집었다.

그는 특히 “정책의 기획, 예산의 편성과 집행, 국채발행이나 적자 재정 지출도 모두 국민의 입장에서 국민을 위해서 해야 하며 혹여라도 이러한 권한을 자신이나 기득권자 또는 소수의 강자를 위해서 행사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은 헌법상의 원칙이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방역 조치로서 특정 국민에게 영업금지 등 재산권 침해조치를 명했다면 재산권 침해에 대한 보상을 의무화한 헌법에 따라 당연히 보상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또 “당장 현금이 없다고 채무이행을 거부할 수 없듯이 국채를 발행해서라도 국가의 명령으로 특별한 희생을 치른 자영업자의 손실을 최소한이나마 당연히 보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정 총리의 지시에 따라 기재부가 상식이 통하는 공정한 사회, 함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앞서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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