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태안군(군수 가세로)이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둔화된 지역 농산물의 소비촉진을 위해 ‘언택트-온라인 판매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군은 지역 농산물의 새로운 판로 개척을 위해 2억 1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온라인 유통판매 지원 ▲포장재 지원 ▲비대면 주문판매 지원 등의 3개 분야에 12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군은 우체국 쇼핑몰에 ‘태안군 브랜드관’을 개설, 관내 17개 업체(고구마·김치 등 166품목)가 입점해 1억 69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군의 대표 온라인 쇼핑몰 ‘태안장터’에서도 11개 업체(59품목)가 올해 1600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판매했다.
이와 함께 ‘인터넷 쇼핑몰 택배비 지원 사업’을 통해 관내 인터넷 쇼핑몰 11개 업체에 택배비(50%)를 지원한다.
또한 가세로 군수가 인천시 남동구와의 협력을 통해 ‘태안 6쪽마늘’ 2톤(1500만 원)을 비대면 주문 판매해 농가에 큰 호응을 얻었으며 가세로 군수가 직접 참여한 가운데 농협과 합동으로 서울 지역 하나로마트에서 ‘태안산 햇마늘 위탁판매’를 진행해 2억 5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코로나19로 판로가 막힌 농가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 군은 ‘김장철 맞이 태안 농특산물 티브이(TV) 홈쇼핑 행사’와 ‘홍보 동영상 제작 송출(지하철 역 등)’을 실시해 지역 농산물 판매를 촉진할 계획이며 광고음악을 제작해 ‘꽃다지 페이스북’ 팔로워 7000여명에게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지역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신규 통합 디자인 포장박스를 제작, 마늘(1만 7000매)·달래(1만매)·냉이(4500매) 포장박스를 농가에 지원했으며 ‘태안군수 품질 보증 마크’를 달아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였다.
가세로 군수는 “앞으로도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판로가 막힌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다양한 시책 발굴·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