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배민구 기자 = 경기 평택시(시장 정장선)와 평택시자살예방센터는 22일 번개탄을 이용한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평택 하나로마트 본점, 세교점, 용이점 3개소와 2020년 번개탄 판매행태 개선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2018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평택시의 자살률은 경기도에서 여섯번째로 높고 그 중 번개탄을 이용한 자살률은 2위로 번개탄을 수단으로 선택하는 일이 높았다. 이에 평택시자살예방센터는 번개탄 사용에 대한 접근성을 낮추고 센터로의 연계를 높이고자 각 마트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번개탄판매행태개선 사업은 번개탄을 보관함에 넣어 비진열 방식으로 구매자가 필요시 업주가 꺼내주는 방식이다. 이 과정을 통해 업주가 구매자에게 구입 의도를 확인하고 자살고위험군으로 판단 시 자살예방센터로 연계해 자살고위험군의 조기발견과 연계를 목적으로 한다.
평택시자살예방센터는 기존에 14개의 마트와 협약해 번개탄판매행태개선사업(‘생명사랑 실천가게’)을 운영하고 있다.
평택 하나로마트 본점 관계자는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데 힘을 보탤 수 있는 뜻깊은 사업에 동참하게 돼 기쁘고 평택시의 자살률이 낮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음이 지치고 힘들어 상담이 필요할 때 24시간 자살예방상담전화(1393), 평택시자살예방센터(1577-0199)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NSP통신 배민구 기자 mkba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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