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최상훈 기자 = 새누리당 부산시당 23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사상구 공천자의 국회 청문회 불출석과 관련, 또다시 성명을 내고 재차 입장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당은 지난 21일 ‘문 공천자의 청와대 민정수석 근무 당시 국회 청문회 불출석 혐의로 벌금 200만원에 약식기소 당한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며 이에 ‘대응할 가치조차 없다고 한 것은 민의를 우습게 알겠다는 것인지, 대답하기가 궁색해서 모르쇠로 나가겠다는 것인지, 아무튼 기초적인 검증조차 회피하고자 하는 것은 책임정치를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보인다’고 성명발표 배경을 설명했다.
한미FTA와 관련해서는 ‘말 바꾸기를 하는 것도 그렇고 기초적인 검증에 대해 무시하는 태도도 사상구 유권자들에게 묻지마 투표를 해달라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더 우려스러운 것은 야권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부인도, 긍정도 없이 즐기고 있다는 점이다. 사상구 유권자를 ‘봉’으로 아는 처사에 다름 아니다. 사상구 주민들은 ‘먹튀 후보’를 원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시당은 ‘진정으로 사상구 국회의원이 되겠다면 대선후보가 되지 않겠다고 공표하던지, 대선후보가 욕심나면 사상구 구민들을 위해 총선출마를 깨끗하게 접어야 마땅하다’면서 ‘문 공천자는 대선에 출마할 것인지, 하지 않을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하며 그 입장에 따른 사상구 유권자들의 선택을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상훈 NSP통신 기자, captaincs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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