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태안군(군수 가세로)이 수산자원보호와 오염방지, 선박운항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군은 지난해까지 한국어촌어항공단에 위탁해 진행하던 ‘침적쓰레기 정화사업’을 올해부터 군 직영사업으로 전환, 총 50억원(국도비 포함)의 예산을 들여 바닷 속 5∼40m 수심에 쌓여있는 해양쓰레기 1400톤을 수거할 계획이다.
‘침적해양쓰레기’는 해양생물이 먹이로 오인해 섭식하거나 폐어구류에 갇히는 등 폐사를 유발해 어업비용 증가와 어획량 감소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선박 추진기관을 방해해 안전운항을 저해하는 등 어업인 삶의 터전을 위협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군은 지난 1월 ‘2020년 침적쓰레기 정화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2월부터 5월까지 관련 어촌계 및 선주연합회의 의견수렴을 진행했으며 태안 해역을 총 16개 권역으로 나눠 공개 입찰을 통해 사업자 선정을 마쳤다.
앞으로 군은 1∼16권역(1,2권역 사업착수, 3∼4권역 계약의뢰, 5∼11권역 설계완료, 12∼16권역 설계착수)에 대해 순차적으로 사업을 진행해 올해 말까지 정화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침적쓰레기 정화사업으로 해양 동·식물의 서식 산란장 등에 침체된 폐어망·어구 등의 수거를 통해 해양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효율적인 해양쓰레기 관리에 나서 지속가능한 어업이 가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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