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권보근 예비후보(서울 양천‘갑’)는 8일 민주통합당 1970년대생 당원 및 지역구 청년예비후보자 모임 공동대표로 취임하면서 민주통합당에 청년 예비후보자에게 지역구 공천 10% 이상 할당을 요구했다.
권보근 공동대표는 “지금 민주통합당은 70년대 이후 출생한 현역 국회의원이 단 한 명도 없다”며 “이것은 새누리당(구 한나라당)보다 더 개혁적이라고 주장하는 민주통합당의 한계이자, 모순을 보여주는 일면이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 청년비례대표 선출 방식은 보여주기 정치 일뿐, 2040세대들과 실질적으로 소통해 정책 의제를 형성할 수 있는 방식은 아니다” 며 “현재 지역구에 도전하고 있는 젊은 예비후보자들에게 기회를 주는 게 젊은 유권자들의 수요에 더 부응하는 현실적이고 개혁적인 공천 방식이다”고 말했다.
이후 권보근 공동대표 등은 김부겸 최고위원과의 면담을 통해 “70년대생 청년예비후보자에게도 정치참여의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고 김부겸 최고위원은 “청년예비후보에 대한 가산점 부여에 긍정적이며 지지한다”고 말했다.
한편, 권보근 민주통합당 70년대생 공동대표는 7일 오후 당 대표실에 70년대생 모임의 요구사항인 ▲지역구에 도전하는 70년대 이후 출생한 청년 예비후보들에게 당내 경선에서 20%의 가산점을 부여할 것, ▲전략공천 선거구의 50%를 청년 예비후보들에게 배정해 줄 것, ▲앞의 두 가지를 병행해 민주통합당 전체 지역구 공천자의 10%이상을 70년대 이후 출생한 청년 예비후보들에게 할당해 줄 것 등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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