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항시립영암도서관은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공사비 19억여 원을 투입해 내진보강 및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 3월에 공사 완료 후 재개관을 하려 했으나, 코로나 사태로 인해 새단장 후에도 문을 열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영암도서관은 오랜 기간 기다려 온 지역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아쉬움을 대신하기 위해 특별예약대출을 실시하고 있다. 도서관 회원이 홈페이지에서 대출할 책을 예약신청(1주일에 3권)하고 그 다음날 오후 2시~5시에 도서관 현관 무인반납실에서 찾아가면 된다. 신청은 언제나 가능하고, 도서는 주중(월~금요일)에만 찾을 수 있다.
대출되는 책들은 도서관에 비치된 책소독기에서 깨끗하게 소독한 뒤 제공되며 대출 시 비치된 손소독제를 이용하고 반납 시에는 무인반납기(24시간 이용가능)를 이용하면 된다.
또한, 신간도서를 가까운 서점에서 바로 대출할 수 있는 희망도서 바로대출제와 택배대출(임산부, 장애인, 저소득층, 다문화가정)도 지난 1일부터 재개해 운영하고 있다.
시립도서관 전관(포은,대잠,영암,오천,동해석곡,어린이영어)에서 특별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영암도서관이 특별예약을 시작한 지 열흘 만에 158명이 327권을 대출하여 책과 도서관을 향한 시민들의 관심이 얼마나 높은지 실감했다”며 “이에 신간도서를 빠른 시일 내에 확충하고 이용자 희망도서와 수준 높은 양서를 비치하여 어려운 시기에 도서관과 책을 통한 위로와 희망을 지역시민들과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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