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용인시 체육시설 효율적 운영 방안 포럼이 14일 오후 2시 용인시청 컨벤션홀에서 개최했다.
용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Sports-City 용인Ⅱ(대표 윤원균)가 주최한 이날 포럼에는 이건한 의장, 백군기 시장을 비롯해 연구단체 회원들, 체육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기조 강연과 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재주 경기대 체육학 박사가 ‘용인시 체육시설 효율적 운영 방안’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하며 시작했다.
이 박사는 “용인시 체육시설 관리 주체가 일원화되어야 하며 간이 체육시설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도균 경희대 교수를 좌장으로 장윤창 경기대 교수, 노갑택 명지대 교수, 이창호 용인시 교육문화국장, 이주택 용인도시공사 시설운영본부장, 이득수 용인시체육회 사무국장, 정연영 용인시 장애인 체육회 사무국장, 최종식 용인시 배드민턴협회장, 박태문 용인시 야구소프트볼협회장 등이 자유 토론을 진행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창호 교육문화국장은 “생활체육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데, 체육시설 예약의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민체육공원 활성화 방안으로 “단기적으로 많은 시민들이 찾을 수 있게 스타디움 2층에 둘레길을 만들어 건강산책길을 조성하는 등 다각도로 연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태문 용인시 야구소프트볼협회장은 “체육시설의 보수·관리를 어떻게 하느냐가 예산절감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시설관리의 전문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종식 용인시 배드민턴협회장은 “학교체육시설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학교마다 시간과 비용이 각각 다 다르다. 용인시에서 일괄적인 기준 등을 만든다면 생활체육인으로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조언했다.
노갑택 명지대 교수는 “한국의 모든 체육시설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이 장애인 체육시설인데 체육시설을 새로 건립할 때, 전문가의 의견을 고려해서 장애인 시설의 우선적 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연영 장애인 체육회 사무국장은 “단기적으로는 장애인들을 위한 경사로와 장애인 화장실이 기본적으로 있어야 하며, 장기적으로는 장애인 전용 다목적체육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득수 용인시체육회 사무국장은 “현재 용인시의 여러 체육시설은 정규 규격에 맞지 않는 곳이 많아 전국단위 대회 유치의 어려움이 있으니 규격에 맞는 체육시설을 확충해야 한다”고 첨언했다.
윤원균 대표는 “용인시 체육시설 관리 운영 조례 개정에 앞서 전문가, 공직자, 시민을 모시고 용인시 체육시설의 효율적 운영 방안이 무엇인지 함께 소통하고 모색해보는 포럼의 장을 마련했다. 포럼을 통해 전문가들의 의견과 아이디어가 활발하게 공유되고 그 과정에서 값진 성과들이 많이 도출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용인시 체육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용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Sports city-용인Ⅱ는 윤원균(대표), 안희경(간사), 김상수, 박만섭, 유향금, 윤재영, 이창식, 장정순, 황재욱 의원(9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용인시 체육시설 관리체계 개선 및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 방안을 연구한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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