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수원시, 악취 주범 은행 암나무 600그루 교체

NSP통신, 남승진 기자, 2019-10-04 13:27 KRD7
#수원시 #염태영 #은행나무 #최광열 #팔달로

수나무·느티나무로 교체

NSP통신-은행 암나무 수종 교체 모습. (수원시)
은행 암나무 수종 교체 모습. (수원시)

(경기=NSP통신) 남승진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악취의 주범인 은행 암나무 수종을 다른 나무로 교체하는 사업을 전개한다.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는 주요 대로변, 상가 밀집지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대상으로 친환경 ‘은행 암나무 수종 교체 사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악취의 주범인 은행열매를 맺는 은행 암나무를 다른 나무로 바꿔 심는 것이다.

G03-8236672469

수원시는 지난해 관내 은행나무를 전수조사하고 수종 교체를 위한 연차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올해 4월 사업을 본격 시작해 은행 암나무 600여 그루를 은행 수나무·느티나무 등 다른 나무로 교체했다. 오는 2022년까지 예산 36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아직 교체하지 못했거나 보존 가치가 있는 은행나무는 열매 털기 작업을 한다. 은행열매 진동 수확기 등 트굿장비를 활용해 은행열매를 털어 악취를 없앤다.

시는 은행나무 열매·낙엽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은행열매 수집망도 설치했다. 이 시설은 나무에 해를 가하지 않고 열매·낙엽을 제거하는 친환경 방법이다,.

이 시설은 현재 팔달로와 창룡대로에 9개 설치돼 있다. 은행열매 악취를 완전히 제거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통행량이 비교적 적은 곳, 도로주행 차량에 방해를 주지 않는 곳에 설치된다.

시는 은행열매 수집망의 효과 등을 시민과 점검하고 효과가 있으면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최광열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장은 “가을철에 접어들면서 버스정류장, 상가 밀집지역 등을 중심으로 은행열매 악취를 호소하는 민원이 폭주하고 있다”며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 전체 가로수 7만5500그루 가운데 은행나무는 1만2167그루다. 그중 열매를 맺는 암나무는 33%인 4313그루다.

NSP통신 남승진 기자 nampromotion@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G03-8236672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