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종식 기자 = 민선7기 핵심공약 중 하나인 청년복지와 관련 면접 정장 무료대여 사업인 ‘김포청년 내일옷장’ 사업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정하영 시장은 지난해 10월 내일옷장 사업을 시작하며 “김포시는 평균연령 39세인 젊은도시로 인구 44만명 중 7만9000여 명이 청년이다. 민선7기 출범 후 청년기본조례를 제정하는 등 청년도시답게 청년복지 향상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청년복지의 가장 큰 화두는 일자리”라며 “그러나 취업 면접을 위한 번듯한 정장 한 벌 마련할 수 없는 상황에서 청년들을 위한 최소한의 배려로 면접 정장 무료대여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마이스윗인터뷰(대표 김태문)’와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을 시작한 ‘김포청년 내일옷장’은 지난해 12월까지 두 달간 이용횟수가 총 53회에 달했다.
올해 1월에는 대여업체를 1개소에서 2개소로 추가하고 청년연령 또한 기존의 만 19~34세에서 만 15~39세로 확대하는 ‘2019년 김포청년 내일옷장’ 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2일 김포시는 추가 대여업체로 ‘열린옷장(이사장 한만일)’을 선정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서 정하영 시장은 “사업 개시 두 달만에 총 53회 대여가 이뤄지는 등 사업이 활발해지고 있어 대여업체를 추가로 더 지정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정장을 대여하러 온 청년들에게 면접 노하우까지 상담해 줄 수 있다면 더 좋을 것이다. 컨설팅을 연계해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 연말까지 청년지원센터(가칭)을 설립해서 청년들을 위한 여러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할 예정”이라며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양촌읍 학운리 일대 산업단지 조성과 거물대리와 초원지리 일대에 경제자유구역을 유치해 4차산업이 육성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포청년 내일옷장’ 추가 사업체로 업무협약을 체결한 ‘열린옷장’은 비영리단체로 기부받은 정장을 저렴한 가격으로 대여하며 수익은 모두 청년지원사업에 환원하고 있다. 남성정장 1500벌, 여성정장 1000벌을 보유하고 있다.
업무협약에 따르면 ‘열린옷장’은 회당 3만5000원의 대여료를 받고 남성 이용자에게는 자켓·바지·셔츠·구두·벨트·타이 등을, 여성 이용자에게는 자켓·스커트(또는 바지)·블라우스·구두 등 면접정장 일체를 대여하게 된다.
신청방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김포시홈페이지에 게재된 알림사항 또는 담당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NSP통신 김종식 기자 jsbio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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