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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수원유스호스텔 개관식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남승진 기자)

(경기=NSP통신) 남승진 기자 = 청소년들이 머무르며 교류할 수 있는 숙박시설 ‘수원유스호스텔’이 24일 문을 열었다.

경기 수원시는 이날 염태영 수원시장,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수원 무),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 지역 청소년·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유스호스텔 개관식을 열었다.

지난 2015년 농촌진흥청이 전주로 이전하면서 남겨진 농어촌개발연수원을 증·개축해 건립된 수원유스호스텔은 연면적 5584.44㎡에 본관동, 숙소동, 식당동, 야외 무대, 부속동, 캠프장 등을 갖췄으며 수원시청소년재단이 운영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오른쪽)이 관계자들과 객실을 둘러보고 있다. (남승진 기자)

수원유스호스텔은 지난해 4월 공사를 시작으로 1년만에 완공됐으며 부지 매입비 290억원을 포함해 사업비 397억8000만원이 투입됐다.

청소년단체뿐 아니라 가족 단위 관광객이 머물며 수원을 체험하고 수련활동을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며 45실 규모 숙소동에는 하루 186명이 숙박할 수 있다. 캠프장은 28면이다.

해당 건축물은 수원시가 체류형 관광도시로 거듭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수원화성·화성행궁 등 관광자원이 풍부한 수원시는 청소년들 수학여행 코스로도 손색없지만 그간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유스호스텔이 없어 여행 수요를 맞추기 어려웠다.

염태영 시장은 “수원시를 찾는 전국 청소년·관광객들이 이곳에 묵으며 시에 생기를 불어넣을 것”이라며 “우리 시 청소년들이 이곳에 묵으면서 전국 청소년들과 교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유스호스텔 전경. (수원시)

시는 유스호스텔 운영으로 단체, 미성년자 여행객들의 숙소 부족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원유스호스텔이라는 이름은 자체 심사, 시민 투표, 직원 설문조사 등 브랜드네이밍 과정을 거쳐 명명됐다.

김진표 의원은 “수원유스호스텔이 청소년들의 상상력을 무한이 발전·자극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수원을 중심으로 전국에 새로운 청소년 문화가 피어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유스호스텔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오후 2시 체크인하고 다음날 오전 11시에 퇴실해야 한다. 이용 예약은 수원시청소년재단 홈페이지, 수원유스호스텔 블로그에서 할 수 있다.

NSP통신 남승진 기자 nampromoti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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