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는 민선 7기 2년 차인 올해 백운산권에 기 조성된 자연휴양림, 식물생태숲, 치유의 숲 등 산림복지시설 보완사업을 통해 백운산자연휴양림을 명품 치유․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2023년 개장을 목표로 2020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 예정인 ‘백운산 산림복지단지’ 조성과 ‘산림박물관 건립’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면밀히 준비해 명실상부한 산림복합휴양단지 메카로 발돋움 하도록 모든 행정력을 쏟을 계획이다.
올 한해 백운산 치유의 숲 개장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자연휴양림 및 식물생태숲 보완사업을 통해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최상의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나가는 한편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이행해 나갈 예정이다.
▲ 백운산 치유의 숲 개장 준비
3개년에 걸쳐 시행한 ‘백운산 치유의 숲 조성 사업’을 마무리하고 올해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준비에 잰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부터 2억여 원을 투입해 치유센터 인테리어공사에 들어가는 한편 3억여 원 가량이 소요되는 산림치유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헬스케어시스템과 각종 치유장비를 구축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치유의 숲 이용자들의 편의를 고려하여 보완사업을 통해 진입로 확장 및 안전시설 확충, 휴게시설 조성, BF(Barrier Free,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및 테마 치유숲길 등을 개선해 산림치유에 대한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차별화된 치유공간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2016년부터 총사업비 100억 원을 들여 치유의 숲 부지 55ha에 치유센터, 치유정원, 치유마당, 치유숲길, 풍욕장 등을 조성했으며, 치유의 숲이 개장하면 산림자원을 활용한 경제적․공익적 가치 증대 및 치유 인프라 구축 등 새로운 관광 명소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백운산 자연휴양림 보완사업 시행
자연휴양림 보완사업을 통해 2001년부터 개장 운영한 종합숙박동에 잦은 민원이 발생함에 따라 대대적인 보수를 거쳐 이용객들에게 보다 좋은 산림휴양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사업비 5억여 원을 투입해 각 객실 내 출입구 및 외부창호는 물론 난방 및 위생시설을 교체하는 한편, 세미나실 규모를 확대하는 등 노후 시설 개선을 통해 이용객 불편은 줄이고, 가동률 및 시설 만족도는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매년 전국에서 많은 야영객이 즐겨 찾는 백운산자연휴양림 야영장 내 야영데크를 현 야영장 추세에 맞춰 크기를 확대(5×5, 6×6)하는 등 1억여 원의 사업비를 들여 노후 야영데크 시설을 개선한다.
또한 오토캠핌장 내 카라반 정비 및 목조 숙박시설 도장, 여름철 야외물놀이장 설치 등에 3억여 원을 들여 이용객들의 시설이용 만족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 백운산 식물생태숲 보완사업 시행
광양시는 지난 2007년부터 전국에서 최초로 자생식물의 체계적인 보전 및 지속가능한 숲 조성으로 이용객들의 정서 순화 및 자연학습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백운산 식물생태숲’을 운영해 오고 있다.
올해로 개장 12년째인 생태숲 내 일부 노후 시설물이 발생하고, 이용객 수요층을 고려하여 변화를 모색하고자 사업비 10억여 원을 투입해 수목 및 시설물을 정비한다.
또 인근 백계산 옥룡사지 동백숲, 서울대학교 남부학술림 등과 연계하여 지역 산림생태 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백운산 자연환경 및 동․식물상을 전시한 영상체험관 리모델링을 비롯하여 다양한 수생식물 등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연못, 백운산 자생식물 밀도조절 및 열매숲 조성, 휴게․놀이시설 확충에 나선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숲 유치원’ 활성화로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 이미지도 제고해 나갈 예정이다.
이주옥 휴양림사업소장은 “민선 7기 역점시책인 ’매력 있는 문화․관광도시‘, ’안전하고 쾌적한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그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특히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도 시민들이 백운산자연휴양림에서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의 대표적 산림휴양시설인 백운산자연휴양림은 삼나무, 편백, 테다소나무 등 아름드리 나무가 계곡과 함께 펼쳐져 있어 자연 속의 힐링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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