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남승진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의 8자녀 가정이 시의 주거복지정책의 하나인 수원휴먼주택에 2일 입주했다.
수원휴먼주택은 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다자녀가구 등 주거 취약계층에 지원하는 임대주택이다.
시는 자녀가 다섯 이상인 무주택 가구에 무상으로 주택을 지원한다. 11월 26일 6자녀 가정이 첫 입주를 했고 이날 두 번째 가정이 입주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가정을 방문해 축하 인사를 건넸다.
염태영 시장은 지난 4월 다자녀가구 생활실태를 파악키 위해 6남 2녀의 어머니인 김 모씨를 찾았다.
당시 김 씨의 집은 방 2개가 있는 반지하였으며 9식구가 사는데 남편의 월수입은 210여만 원에 불과했다.
염 시장은 당시 김 씨에게 “올해 안에 새로운 집으로 이사하게 해주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김 씨는 “전에 살던 집이 낡고 좁고 곰팡이까지 있어서 생활하기 힘들었다”며 “처음에 집(수원휴먼주택)을 마련해준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믿어지지 않았는데 이렇게 좋은 집에 살게 돼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염태영 시장은 “다양한 복지제도가 있지만 부모가 직업이 있거나 소득이 일정 수준 이상이면 혜택을 받을 수 없어 다자녀 가정은 생활에 어려움이 많다”며 “보육 문제는 지역사회가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원시는 ‘수원휴먼주택 최대 200호(戶) 확보’를 목표로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매년 주택을 매입할 계획이다.
2018년 5호, 2019년 45호, 2020~2022년에는 매년 50호를 확보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매입한 수원휴먼주택 5호를 다자녀가구에 지원한다.
NSP통신/NSP TV 남승진 기자, nampromoti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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