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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심의 광경. (NSP통신 DB)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용인시가 군 체육시설에 9억 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개보수하려던 계획에 빨간불이 켜졌다.

용인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가 23일 용인시 체육진흥과가 제출한 제3군 사령부 체육시설 개방 및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 동의안을 보류했기 때문이다.

이 동의안은 예산 9억 8000만 원을 투입해 처인구 삼가동에 위치한 제3군 사령부 내 축구장에 인조잔디를 조성해 5년간 시민들에게 개방하겠다는 내용이다.

다만 평일을 제외한 주말과 공휴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문화복지위원회 일부 의원들은 군 체육시설 이용률이 저조해 시민 혈세가 낭비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유향금 , 김상수 시의원은 “계약기간이 끝날 때마다 어려움을 토로한다며 일정 부분의 임대비용을 납부함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이 많다. 여기도 별반 다르지 않다”라고 주장했다.

또 “다시 3군 사령부 축구장에 예산을 들여 시민들이 얼마나 이용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문화복지위는 이날 오후 3시 30분 10 분간한 비공개 정회한 뒤 동의안을 보류 결정했다.

용인시가 타 군부대 내 수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축구 시설에 인조잔디를 깔았지만 정작 시민들 이용실적이 저조하게 나타나자 논란이 되고있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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