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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민단체, 여수국가산단 노후설비 안전관리 대책마련 촉구

NSP통신, 서순곤 기자, 2018-08-20 15:19 KRD7
#전남건생지사 #여수산단

"플레어스택(굴뚝)의 정상적 운영으로 주민 불안감을 해소해야"

NSP통신-최근 여수산단에서 발생한 사고로 검은 연기 발생하고 있다.
최근 여수산단에서 발생한 사고로 검은 연기 발생하고 있다.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최근 잇따라 발생한 여수국가산단 화재·폭발·가스누출 사고에 시민단체가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남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사람들(이하 건생지사)은 20일 성명서를 내고 최근 발생한 가스 누출사고와 불안전 연소로 인한 검은 연기배출, 고무연료를 담은 핫박스의 폭발 등의 “원인이 노후설비에 있다”고 지적했다.

건생지사는 “화학사고의 주된 요인인 노후설비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우리나라의 화학사고의 주요원인 중 노후설비문제가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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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설비교체와 보수점검 등의 관리는 사업주에게만 맡겨져 있다”며 “여수국가산단 사업주는 생산을 늘리기 위한 설비 증대에만 집중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에 맞는 인원을 늘리고 오래된 설비의 정상적인 교체와 점검주기를 지켜야 한다”며 “여수시는 이번을 계기로 중앙부처와 함께 산단 내 노후설비실태를 전수조사하고 제도개선방안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건생지사는 “사업주들의 안전보건 조치의무가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고도 “건설노동자들의 피해로 이어져 협력업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안전에 문제가 있음을 다시한번 보여주었다”며 “산업재해 사망자 중 비정규직 노동자가 80~90%를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플레어스택(굴뚝)의 정상적 운영으로 주민 불안감을 해소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사고로 발생한 검은 연기 속에 얼마만큼의 유해물질이 있는지 조차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주변지역은 검게 뒤덮였다”며 “불완전 연소 발생 원인을 명확히 밝히고 재발을 막기 위한 플레어스택 운영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전남건생지사는 “여수시 화학물질안전관리위원회가 조속히 실효성 있게 운영되어야 한다”며 “평상시 사업장 화학물질관리부터 화학사고 시 대응까지 노·사·민·관을 대표하는 위원들이 협력해 운영될 수 있도록 여수시의 적극적인 조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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