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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당 위원장이 지난 27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수돗물에서 ‘과불화화합’이 검출된 것과 관련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당)

(대구=NSP통신) 김덕엽 기자 = 이재용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당 위원장이 지난 27일 당사 3층 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과불화화합’ 검출과 관련 수돗물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그는 “대구지역은 이미 과거 페놀유출 사태를 두 차례를 겪으며, 식수문제 등이 상당히 민감함에도 수돗물 과불화화합물 검출 사태 이후 시와 상수도사업본부가 보여준 대응은 너무나 안일하며, 오히려 ‘취수원 이전’이라는 권영진 시장의 공약만 부각시킨다”고 주장했다.

특히 “대구 취수원 이전은 임시방편에 지나지 않으며 이전합의를 성사시키려면 구미시와 갈등해결에 많은 시간과 이전비용이 소요되며, 지금 시민들은 대형점포에 생수가 품절사태를 맞을 정도로 이번 식수문제에 심각한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권 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직결된 문제인 식수문제 안전성 확보와 재발방지대책 마련이 시급한데 현 사태에 침묵하고 있다”면서 “지난 2015년 8월부터 현재까지 한국상하수도협회장을 맡고 있는 권 시장의 해명이 필요해보인다”고 밝혔다.

덧붙여 “환경부는 과불화화합물 검출 결과를 발표하였음에도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언론보도 이후 환경부의 발표를 인용해 미량 검출되었다고 해명하였지만 이는 뒷북행정의 전형”이라며 “시와 상수도사업본부가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대책 마련이 강력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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