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P통신

경주시 동궁원의 미키마우스 트리 열매 모습.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 동궁원 식물원 1관 내 따뜻한 봄과 함께 미키마우스 트리에 미키마우스 모양 열매가 열려 상춘객들이 기다리고 있다.

미키마우스 트리는 오크나과 식물로 그리스 야생배 이름인 ‘오크네’라는 어원에서 유래되었다. 잎 모양이 배나무 잎과 닮았고 노란색 꽃이 핀 후 꽃받침이 붉게 변하면서 열매가 열린다.

또 꽃받침 위에는 4-6개의 열매가 초록색 타원형으로 달리는데 성숙하게 되면 검은색으로 변한다. 열매모양이 미키마우스 얼굴을 닮았다고 해서 ‘미키마우스 트리’라 하기도 하고 거꾸로 매달린 원숭이를 닮았다고 해서 ‘몽키 트리’라고도 불린다.

현재 동궁원에는 주요 식물 16종을 찾아 스탬프를 찍어 투어북을 완성하는 ‘스탬프 투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중에 미키마우스 트리도 스탬프 투어에 포함되어 봄철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한영로 동궁원장은 “미키마우스 트리의 꽃이 활짝 피어 화사한 노란 빛을 발하고 있는 지금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해 스탬프 투어도 하고 나무에 열린 미키마우스 모양 열매도 찾아보면서 다양한 볼거리와 재밋거리를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