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태안군이 NH농협은행과 손잡고 저소득 보훈대상자들의 생활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기 위해 지난 4일 ‘보훈의료카드 발급관리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군이 내년부터 보훈대상자를 대상으로 제공하는 주거급여·생활보조금·건강생활수당 등 3종 수당 중 건강생활수당의 지급과 관련된 것으로 태안군에는 이 달 현재 130명의 저소득 보훈대상자가 거주하고 있다.
태안군 보훈의료카드는 관내 저소득 국가보훈대상자에게 건강생활수당 명목으로 연간 30만 원을 지원하는 기프트 카드로 병·의원과 약국, 한약방 등 의료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어 대상자들의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으로 NH농협은행은 태안군 내 저소득 보훈대상자를 대상으로 보훈의료카드 발급 및 관리, 대금 정산업무 등을 담당하게 되며 카드는 매년 갱신해 제공한다.
군은 건강생활수당 외에도 내년부터 전·월세로 거주하는 차상위 계층 무주택 보훈대상자(기초생활수급자 제외)에 월 8만 원의 주거급여를 지원하고 차상위 계층을 포함한 저소득 보훈대상자에는 월 10만 원의 생활보조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한상기 군수는 “국가보훈대상자를 지원하는 것은 지방정부의 책무로서 이번 정책이 어려운 대상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국가보훈대상자가 존경받는 사회 풍토를 조성하고 이들이 보다 윤택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