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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기 의원, 번역해 놓고 잠자는 고전 312권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17-10-16 12:5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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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전번역원 매년 미출간분 적체 심화

NSP통신-김민기 국회의원. (의원실)
김민기 국회의원. (의원실)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한국학 연구의 기반이 되는 중요 고전을 번역해 두고도 출간하지 못한 책이 312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기 더불어민주당(용인시을.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국회의원이 한국고전번역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승정원일기 170권, 조선왕조실록 69권, 일성록 38권 등 총 312권(16년 말 기준)이 이미 번역해 놓고도 출간되지 못해 잠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승정원일기, 일성록, 조선왕조실록은 각각 국보 제303호, 제153호, 제151호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국가 중요 고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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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승정원일기는 조선왕조실록 편찬의 기초 사료이자, 국왕과 관계된 여러 행사에 배석하여 기록한 현장 기록으로 영화 ‘광해’ 등 콘텐츠 제작에 활용되기도 하였다.

고전번역원은 연간 평균 100여권 이상을 번역을 하고 있지만 출판량은 60여권 내외에 그쳐 매년 미출간분 적체가 심화되고 있다.

미출간 원고 누적은 번역 성과를 적기에 보급·확산하지 못해 한국학 연구와 고전대중화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2018년에도 승정원일기 46권을 비롯해 조선왕조실록, 문집, 특수고전 등 91책을 번역할 계획이나 출간 예산은 55권만 책정돼 있어 미출간 원고 누적은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민기의원은 “고전 번역의 성과물 출간은 한국학 연구와 전통문화 계승을 위한 필수적인 사업인 만큼 제때 출간·보급될 수 있도록 예산확보 등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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