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북 포항성모병원은 지난 2일 병원 마리아홀에서 개원 4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포항성모병원은 지난 1977년 6월 3일 “가난하고 소외된 자, 그리고 병든 이에게” 복음을 전한다는 재단법인 예수성심시녀회의 이념으로 설립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4대리구 원유술 야고보 교구장대리 신부, 문명호 포항시의장 등을 비롯한 내빈과 포항성모병원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포항성모병원은 이날 기념식에서 40년간 장기근속하며 병원의 역사와 함께한 진단검사의학과 우수희(벨라뎃다 수녀)팀장을 포함한 장기근속자와 공로자 등에 대한 시상을 통해 병원 발전에 기여한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축사를 통해 “좋은 도시의 구성조건은 좋은 의료기관과 좋은 교육환경이 있는 곳이라 생각한다”며 “우리 환동해안 지역에는 포항성모병원이 그 역할을 다해주고 있어 이종녀 엘리사벳 병원장님을 포함해 전직원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포항성모병원 이종녀 엘리사벳 병원장은 인사말에서 ”의료혜택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무의촌 지역민들과 가난한 사람들에게 질병예방과 건강증진에 대한 도움을 주고자 1977년 동해안 지역 최초의 종합병원으로 개원한 우리병원이 그 동안 헌신적인 자세로 각자의 자리에서 부단히 노력해주신 덕분에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며, “우리들은 이제 개원 40주년을 기해 권역응급의료센터 오픈과 함께 새로운 도약으로 환동해권 의료를 선도하며 책임을 다하는 지역사회의 든든한 병원으로 다같이 만들어가자”고 전했다.
또 이날 포항성모병원 외래로비에서 일일찻집을 열어 입원환우와 내원객들을 대상으로 시원함 음료와 다과를 제공했으며, 저녁에는 입원환우를 위한 재즈음악회를 열어 심신이 지쳐있는 입원환우들에게 음악의 선율로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고, 행운권 추첨을 통해 풍성한 상품을 주는 등 환우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한편 포항성모병원은 개원기념일에 앞서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3일까지 개원기념주간으로 정하고 27일 전직원이 팀을 나누어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과 송도 해수욕장, 신항만 일원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해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으며, 30일에는 200여명의 신청자가 몰려 이웃사랑을 실천한 전직원 사랑의 헌혈을 실시했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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