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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중식 용인시의장, “현장 중심 의정 펼치겠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17-05-15 11:34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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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의견 수렴 열린 행정구현이 바로 지방자치

NSP통신-김중식 용인시의회 의장. (용인시의회)
김중식 용인시의회 의장. (용인시의회)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김중식 용인시의회 의장은 최근 “지역주민이 실생활에서 느끼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적극적인 현장 중심의 의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날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방차지의 성공여부는 주민소통과 주민 참여라고 주장했다.

이어 “행정기관의 주도가 아닌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 결정을 하고 추진하는 열린 행정을 구현하는 것이 바로 지방자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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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시민과 직결되는 사업에 대해서 모든 사안을 가장 먼저 시민에게 공개하고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집행부에 적극적으로 전달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중식 경기 용인시회 의장은 시민이 더 행복한 용인을 만드는데 있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정의 역할과 앞으로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 시민이 행복한 용인을 만들어 가는데 의정을 책임지는 대변자 역할로 용인시의회의 역할과 중요성은

▲ 기초의회는 바로 민생의회이고 시민을 위한 민생정치가 의원 본연의 의무이자 존재 이유다. 용인시민의 생각이 용인시의회의 생각이라는 신념으로 더 크게 듣습니다, 더 가까이 가겠습니다, 더 넓게 보겠습니다를 의정 목표로 정하고 의정활동의 시작과 끝을 늘 시민과 함께 하려고 한다. 27명의 용인시의회 의원들은 시민의 생각을 의정활동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에 그 어느 때보다도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

- 용인시의회 의원들이 가져야 할 바람직한 의원상 구현은 무엇인지 견해를 밝힌다면

▲100만 용인시민의 대의기관인 용인시의회가 가지고 있는 고유 권한인 견제와 감시 기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시민들이 낸 세금이 적절한 곳,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지역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아이디어 개발과 주민의견을 접목한 창의적 의정활동으로 시민들의 행복과 편익만을 생각하는 의원이 되도록 발로 뛰는 현장 의정활동과 의원의 직무전문성 향상을 위한 27명 용인시의회 의원들은 노력하고 있다.

- 용인시의회 산적한 현안은 무엇이고 이를 해결하려는 방안은 무엇이며 어떠한 노력을 하시는지

▲3000억원이 넘는 총 사업비가 투입된 용인시민체육공원과 우후죽순 들어서는 25개 산업단지 조성 등 현재 용인시는 해결해야 할 현안이 많다. 올해 말 준공예정인 용인시민체육공원이 예산 낭비 사례가 되지 않도록 주경기장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 수익성을 올리는 방안 등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한 문제이다. 시의회에서는 용인시민체육공원 관련 특별조사 위원회 구성을 계획 중에 있다. 이와 더불어 시의회에서는 시 집행부와 함께 시민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듣고 여러 가지 활용방안에 대해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 현재 시에서 추진하는 산업단지가 도시기본계획 상 공업지역 등으로 지정되지 않은 지역에 무분별하게 추진되고 있는 점이 문제다.

특히 일부 도시첨단산업단지의 경우 산업단지 본질보다는 상업·유통 시설 등 개발사업에 중점을 두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산업단지를 명분으로 한 도시개발사업으로 인해 산업단지 난개발로 재현될까 우려스럽다. 즉 정상적인 행정절차로 진행하면 산업단지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도시기본계획을 우선 수립하고 산단조성에 따른 상급기관 심의가 이어져야 하는 게 맞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 시의 행정은 투자유치 부서의 산단조성 추진이 먼저 이뤄지고 추후 도시계획에 반영하는 형태라는 것이 문제다.

현재 용인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여러 군데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내부지침 및 추진 매뉴얼 등을 정해 차후에 문제가 없도록 신중하게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해야 한다. 의회는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형 사업이 향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히 검토해 집행부가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도움이 되는 정책 제언을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시의회 집행부와의 정책수립에 있어 불가피한 갈등을 빚고 있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기도 한다. 그러면 시의회 역할은 어떤 것이고 해결방안은

▲시의회와 집행부 관계는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견제와 감시를 통해 행정의 시행착오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시의회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시의회와 집행부는 지역발전과 시민복리증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한 동반자적 위치에 있기도 하다. 따라서 상호신뢰와 소통이 기본으로 되면서 타협과 양보로 서로의 합의점을 도출해 용인시 미래를 위한 상생의 길로 매진해야 한다.

-앞으로 용인시의회가 나아가야 할 의정활동의 방향은

▲지방행정의 영역이 갈수록 방대해지고 행정계층의 수요가 다변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의원들의 전문성 강화가 무엇보다 선행돼야 한다. 이를 위해 용인시의회에서는 의원 연구단체를 구성해 전문가들은 초빙해 정책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전문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의정활동에 관한 전문가 초청 강의, 의정연수 참여 확대 등을 통해 의원 역량을 강화시켜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정책대안 제시, 잘못된 관행개선, 현실에 맞지 않는 조례 제정 등 수준 높은 정책의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민들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희망을 주고 신뢰받는 의회, 시민의 입장에서 일하는 의회,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더불어 향상 겸손함을 유지하며 시민의 작은 소리도 듣고 시민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며 열망하고 있는지를 찾아내 해결하고자 노력하겠다. 변화를 두려워해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으면 정체되고 도태된다. 변화는 낮설 수 있지만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다. 변화의 중심에 서서 선배·동료의원들과 함께 새로운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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