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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전용 국민체육센터' 포항선정, 숨은 공신(功臣)은 포항장애인체육회

NSP통신, 강신윤 기자, 2017-04-05 20:21 KRD2
#포항시 #포항시장애인체육회 #장애인전용체육센터 #박명재

3년간 밤샘, 야근 밥먹듯...정치권, 포항시 공로에 숨은 노력 묻혀

NSP통신

(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지난 4일 박명재 국회의원(포항남울릉, 자유한국당) 측과 포항시가 발표한 ‘포항 장애인 전용 국민체육센터’건립에 대해 숨은 공신들이 있다.

이날 박명재 의원 측과 포항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생활체육 기반 시설인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건립지원 대상지로 포항시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히며 서로를 ‘공로자'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나 정작 선정까지의 괴정을 살펴보면 지난 2015년과 2016년 연이은 탈락사유가 해소돼 올해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것으로 그나마 포항시나 정치권의 역할에 더해진 포항시장애인체육회의 숨은 노력이 더 컸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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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에는 장애인형 및 일반형 국민체육센터가 모두 없는 지자체를 우선사업 대상자로 선정했고 지난해에는 전국에서 1개 지역만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로 선정하는 방침때문에 포항시는 아예 해당되지 않았다.

결국 정치권과 포항시의 노력과는 관계없이 정부의 정책시행 방침에 따라 지난 2년간 포항시는 해당이 되지 않은 것으로 이번 보도자료를 통한 정치권과 포항시의 자화자찬이 빛을 잃었다.

포항시의 이같은 자화자찬 속에 포항시장애인협회 관계자 노고 또한 피하받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문화체육관광부의 장애인 전용 체육센터 유치를 위해 포항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 직원들이 꼬박 3년에 걸친 노력과 희생이 묻혀 버렸기 때문이다.

시민 A씨는"포항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 관계자들이 지난 3년간 각종 자료의 수집과 제출서류의 작성, 수정 등 체육센터 유치를 위해 밤샘과 야근을 마다 않는 노력을 기울여 왔었다"고 말했다.

이어"이번 포항시와 박명재 의원 측의 노력도 상당했지만 포항시 장애인들의 염원을 위한 포항시 장애인체육회의 노력 또한 칭찬받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포항시 관계자는"이번 장애인 전용체육센터의 유치는 포항시 장애인을 비롯한 포항시민들 모두가 공로자"라며 에둘렀다.

한편 포항시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는 남구 대도동 일원에 올해 착공해 2019년 완공되며, 총사업비 155억원(국비50, 시비105억)을 투입해 체육시설 및 문화시설과 장애인전용 수영장 등 다양한 재활시설을 갖추게 된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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