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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애국시민연합 회원들이 공정 보도 약속 이행을 요구했다. (사진 = 김덕엽 기자)

(대구=NSP통신) 김덕엽 기자 = ‘대구애국시민연합’은 지난 6일과 7일 대구 수성구 두산동 대구방송(이하 대구 TBC)앞에서 ‘공정 보도’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대구 TBC가 촛불 집회와 달리 태극기 집회는 '탄핵 궐기'라는 단어를 사용해 정치적 편향을 강조하는 편파 방송을 했다“고 주장했다.

집회에 참가한 김 모씨는 “촛불 집회 보도 당시 ‘촛불’이라는 단어를 그대로 보도했으나, 태극기 집회는 ‘태극기’는 단어를 빼버리고 탄핵을 반대하는 사람들 집회처럼 보도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 6일 대구 TBC 보도국 관계자들이 집회 참석자들과 면담을 통해 대구애국시민연합의 집회 등 태극기 집회의 보도를 약속했으나 끝내 방영하지 않았다”며 보도약속 이행을 요구했다.

지역 언론의 공정 보도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피켓 (사진 = 김덕엽 기자)

집회에 참가한 배 모 씨는 “공영 방송이 공정 보도에 대한 약속을 저버리고, 거짓말을 한 것은 언론으로서 부적절한 행위”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애국시민연합’은 오는 9일 ‘극우 세력’ 단어 사용으로 편파 방송 논란이 일고 있는 대구 MBC 앞에서 ‘편파 방송’ 중단을 요구하는 집회를 예정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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