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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동 포항시의원, 포항운하 개발 후 지역문제 심각성 지적

NSP통신, 강신윤 기자, 2016-11-21 15:33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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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운하 매듭도 못 짓고 또 다시 전시성 '형산강 프로젝트' 추진 비난

NSP통신-이순동 포항시의원
이순동 포항시의원

(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포항시의회 이순동 의원(새누리당, 상대해도)이 21일 제234회 포항시의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포항운하 복원사업의 후유증에 대해 제대로 짚어냈다.

이순동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포항운하 개발 후 동빈내항 인근지역의 경제적, 사회적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형산강 프로젝트의 허구성을 성토하고 나섰다.

포항운하사업은 동빈내항을 복원해 1.3km 길이 운하를 만드는 사업으로 국비 127억원, 도비 25억원, 시비 148억원, 포스코 300억원, 한국토지주택공사 800억원 등 총 1400억원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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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운하사업은 송도, 해도, 상대동 주민들의 주거개선을 위한 숙원사업으로 동빈운하 복원을 통해 친환경 해양문화관광도시로 변모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익을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었다.

그러나 이순동 의원은"동빈내하 복원사업의 일환인 워터파크, 테마파크, 호텔, 수변상가 등 유원지 조성사업은 시작도 못하고 있고 크루즈 사업만 명목을 근근히 유지한 채 방치되고 있다"고 개탄했다.

또 동빈내항 사업조차 제대로 풀어내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형산강 프로젝트'라는 또다른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포항시를 질타했다.

이어"형산강 프로젝트가 포항운하의 전철을 밟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으며 힘들어 지쳐가는 시민들의 염려가 남다르게 크다는 것을 포항시는 심각히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과거의 잘못되어온 보여 주기식, 전시성 사업은 이제는 지양해야 할 때"라며"시민들이 현재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먼저 생각하고 시민들을 위한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순동 의원은"송도, 해도, 상대동 주민들은 포항운하사업으로 827세대, 2200여명의 주민들이 고향을 등졌고 이제는 노인들만 대다수 남아 근근히 생계를 유치하는 폐허촌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이 지역은 7년동안 재정비촉진지역으로 묶여 정화조 오폐수 공사조차 제외됐으며 월세수입이 감소했고 개발행위제한, 토지거래, 분양권리제한 등 재산권 행사까지 심각한 제약을 받아 왔다"고 토로했다.

이어"도시재정비사업이 추진될지 미지수이기에 이 지역의 제한행위들을 당장 해제해 지금까지 피해를 받아온 재산권과 주거권 회복을 위해 준상업 내지 상업지역 지정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덧붙여"막대한 예산을 투입할 때 포항시는 지역민에게 끼치는 영향, 주변 환경 등 전반적인 사항에 수백 번의 검토가 수반돼야 할 것으로 전시성보다 지역균형적인 발전을 염두에 둔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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