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배달하는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 행사가 수원종합운동장에서 11일 열렸다.
이날 행사는 수원시새마을부녀회 주관, 수원시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염태영 수원시장, 김진관 수원시의회 의자, 새마을부녀회, 새마을문고, 새마을교통봉사대, 새마을협의회 등 650여명이 참석해 5000포기의 김장을 담갔다.
올 해는 김장재료인 배추와 무 가격 상승으로 김장 부담이 더욱 컸다. 이에 참석자들은 어려운 이웃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사랑 나눔 봉사에 앞 장 섰다.
매년 열리는 김장 행사는 20년 넘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함께 하고 있는 다문화가정은 이날 중국, 일본, 베트남,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태국 등 50명의 다문화가정이 참석해 직접 김장을 담그며 한국의 온정을 느끼고 전달했다.
김장은 시 내 42개동 장애인, 독거노인, 차상위계층, 소년소녀가장 등 2160세대에 전달됐다.
유준숙 수원시새마을부녀회 회장은 “소년소녀가장에게 김치를 전달했는데 기뻐하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 행복하지만 봉사는 혼자선 할 수 없기에 많은 분들이 함께 참여해 이뤄낸 결과인만큼 그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새마을부녀회는 김장나눔을 비롯해 학교방문 ‘사랑의 효 손편지 쓰기’, 합창단, 요양시설 봉사, 옷 기부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함께 다른 봉사단체와 연합해 콜라보 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 봄에는 수원시상공회의소, 유통업협의회로부터 지원 받아 열무김치 담그기 행사를 펼쳤다.
NSP통신/NSP TV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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