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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대학교)

(경북=NSP통신) 도종구 기자 = 경북 구미대학교와 대구여자상업고등학교는 ‘회계 전문인력 양성과 취업지원’에 손을 잡았다.

최근 청년취업난이 사회적 과제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취업과 대학진학, 등록금 지원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 위해서다.

이는 특성화고의 ‘인력양성사업’과 대학의 ‘일학습병행제 사업’의 절묘한 조합으로 가능했다.

구미대 세무회계전공은 2016년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산학맞춤반 회계관리실무자과정을 대구여상과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 수요에 맞는 현장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통해 지식과 실무를 겸비한 인력을 양성해 취업과 연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으로 중소기업은 인력난을 해소, 학생들은 ‘선취업 후진학’제도 적용으로 취업 후 대학 진학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더불어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고 있는 구미대의 일학습병행제 대학연계형을 접목할 계획이다. 기업이 채용(2년 이내)한 근로자(학습근로자)를 대상, 대학과 공동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학습근로자에게는 매 학기당 300만원 이내의 현장 외 훈련비용을 정부에서 지원, 구미대 세무회계전공의 경우는 등록금 전액이 면제된다.

이를 위해 회계관리실무자과정에 참여한 대구여상 3학년 20명은 7~8월 중 100시간 동안 NCS(국가직무능력표준)기반 교육을 받는다.

이들은 사무자동화관리운용을 비롯해 응대업무, 전표관리, 부가가치세신고, 결산관리 등을 교육 후 고용예약 된 중소기업으로 취업한다.

대구여상 이병돈 산학협력부장은 “취업도 중요하지만 중도 탈락 없이 실무능력을 쌓아 전문가로 성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구미대에서 신규 직원을 채용하는 중소기업에는 훈련비용을, 학생들에게는 학비를 지원해 기업과 학생들에게 상당한 이점이 있다”며 구미대와 손잡은 이유를 설명했다.

류인규 학과장은 “학생들이 회계관리실무자과정 후 취업하게 되면 학위연계형 일학습병행제로 바로 연계해 내년 신학기에 입학할 것”이며 “능력중심사회에서 세무회계 분야를 선도할 전문 우수인력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도종구 기자, djg11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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